프로스x 처방이 원래 가능하군요..
2013.10.14 23:44
다니던 병원이 너무 멀어 동네 가정의학과 갔더니 선택권을 주더군요.. 프로페oo 할래 쪼개먹는거 할래..(가정의학과라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약에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이마가 넓으신..)
약값은 4달치 31500원. 진료비 포함하면 월 12000원이 좀 안되네요.. 기존에 6만원 꼴이었는데 한시름 덜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기존 병원 의사가 신뢰가지 않네요.. 바르는 약도 젤 비싼걸로 처방해주고..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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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10.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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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4 23:58
제가 뵌 의사분이 프로페시아가 개발되기 전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분입니다.
그때 대학 병원에서 가루로 1mg 씩 만들어서 실험했다고 하네요.
그분 생각은 이겁니다. '카피약이 도대체 뭐가 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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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이부분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이야기 드리지만 이론적으로 정품과 카피약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문제는 함량만 같다고 해서 약효가 똑같냐라는 건 아닙니다. 기기 제조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약도 여러가지 공정을 거치면서 약을 만듭니다. 단 이 공정이 회사마다 다 똑같은 효율을 나타내냐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건 아닙니다. 약을 만드는데 약의 효율성이 좋으려면 순도자체가 높아야 하고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야지 잘내긴 하는데 사실 각 유명 제약회사마다 이 공정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메뉴얼대로 해도 (어차피 만드는 방법이야 논문만 뒤져보면 다 나오니) 그대로 안나오는 일이 허다하니까요. 실예로 몇년전에 제가 알부민이 상당히 많이 필요해서 주문을 할려고 했는데 Sigma라는 회사에서 100g에 500달러정도 하는게 중국의 모르는 회사에서는 2kg에 500달러 정도 했습니다. 자 둘이 동일한 물건이고 실험을 해야 하는데 제가 이걸 샀을까요 안 샀을까요?? 안샀습니다. ^^; 물론 이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카피약의 효능이 똑같다라고 하기에는 데이터가 있어도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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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9 14:25
이번에 바르는것도 먹는것도 싼걸로만 샀는데 순도문제가 조금은 있을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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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03:00
카피약의 효능이 같냐 다르냐도 문제가 되지만, 어떤 환자한테는 쓸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너넷 찾아보니 이 카피약 좋다던데 왜 넌 다르다고 주장하냐 라고 하는 것도 어떤 경우엔 웃기는 얘기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사들도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이고요.
카피약도 카피약이지만, 처방한 것과 다른 약을 추천하는 약사분들도 답이 안나온다고 합니다. 약을 처방할때 (물론 뭔가 쳐드시고 이상한 비싼 약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것을 고려해서 처방하는데, 약사가 바꾸겠다고 연락오는 것들 보면 웃기지도 않은 경우가 많대요. 그나마 연락오는 경우는 안된다고 할 수나 있지, 그냥 환자가 다른 병원에 가버리면 황당하죠.
쪼개먹는 것도 문제가 생길래면 생길수 있는 방향이라 쉽게 처방하기가 그렇다네요. 얘기 들어보면 공포스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도 그렇고, 사람들 인식수준도 그렇고. 믿을 수 없는 의사/약사.. 장난 아니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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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9 14:25
아직까지 그정도의 약사분은 만난적이 없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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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10.15 15:58
프로페시아 쪼개 먹는거 집에 가임기 여성있는 경우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MSD사 프로페시아 생산라인에는 100% 남자만 근무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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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9 14:24
그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혼자살고, 아기나 임신한 여성을 볼일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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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10.16 04:03
원래 말씀하신 프ㄹ스X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처방이 가능하고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가 50대가 넘어야되지만요]
그런용도가 아니면 프로페ㅅX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뭐 카피약제는 솔직히 약가가 현재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가를 국가에서 정하는 것인데. 실제로 카피약제에 대해서 외국에 비해서 너무 높게 약가를 가져가고 있거든요. 외국은 오리지날 약제 대비 카피약제가 50%이하 많게는 10%가격으로 나옵니다. 약가를 식약청에서 인가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데, 예전에는 오리지널대비 80%의 약가주변에서 형성을 해주었습니다. 지금은 50%까지 낮추었다고 합니다만, 이건 엄연히 국가에서 공익을 위한 공공재의 통제를 한다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카르텔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솔직히 약가가 각 업체에 따라서 천차만별되야 하는데. 거의 몇10원대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A약제.B제약828원. C제약854원, D제약:795원] 그차이가 쌓이면 많은 차이를 보이겠지만, 그리고 몇몇 차이도 있겠지만, 환자의 경제적인 부분이나 혹은 취향에따라서 ['좋은약'원하시는 분들-효과가 좋은 약인지 비싼약을 원하시는 지,무슨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약제를 골라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같은 등급의 한우여도 한우전문점가면 1인분에 3.5만원이고, 식육식당에 가면 2만원되듯이 말이죠.
저는 실제 처방할때 카피부터 처방합니다. 실제로 처방 했을때 큰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단, 간혹 예민하거나 이상 증상 보이거나 혹은 약효가 발휘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경우는 약제를 변경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는 오리지날로 처방냅니다. 욕먹을거 각오하고요. [시장 할머니들에게 약값이 비싸진다고 이야기 해봤자. 잘되도 본전입니다^^;;] 그때 제대로된 약효나 부작용이 줄어드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한달에 한두번? 그런 정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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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9 14:22
보험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카피약이 싸다 싶었는데 그렇게 싼것도 아니군요..
말씀듣고보니 우려되는게.. 쪼개야 하는 약에서 과연 성분이 고르게 들어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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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탈모전문병원 갔더니 처방해주더군요. 처방전들고 약국갔더니 알아서 쪼개주는 서비스까지 해주고요.
몇달째 먹고 있는데 효과 많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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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9 14:22
쪼개는거 어렵던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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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다른얘기긴 한데 알레르기성질환(비염, 천식, 결막염)등에 사용되는 알레그라정 120mg 100정짜리는 일반의약품으로 풀렸습니다.
병원가면 매번 3~4일씩만 약을 처방해줘서 처방비에 약값에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
알레그라정 120mg 100정짜리 약국에서 그냥 구입해서 증상있을 때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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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9 14:22
약이름이 들어본것 같은데 기억해둬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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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7 06:44
전문의약품중에 의료보험이 부담해주는 부분이 없으면 저렇게 될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 건강보험이란게 대책없이 꼬여있어서. 사실 같은약이 용량에 따라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갈리는 것도 웃기죠. 180mg짜리는 아직 전문의약품일텐데 일반의약품 두개 먹으면 전문의약품보다 더 용량이 크니까요. ㄷㄷㄷ이런 것은 미쿡도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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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ItBetter
10.18 16:38
카피약의 가장 큰 문제는 '정말로 카피했느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험도 제대로 안하고, 허용폭도 꽤 크니깐요....
오리지날을 정확히 100% 카피했다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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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0.19 14:21
음.. 그런문제도 있을 수 있겠군요..
의사마다 카피약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같은 병원에 요일을 달리 가니 다른 선생에게 약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데
첫번째분은 카피약도 굿~ 효과도 거의 동일~
다른 한분은 아무래도 정품이 좋습니다 이러더군요.
전 프로페시아 이외에 있는지도 몰라서 첫 진료시에 카피약 굿~ 이라고 하길래 고민하기 싫어서 프로페시아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