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보았던 전공 서적의 저자분도 역대급 친일파 후손이었네요.
2013.10.29 07:58
Mongster님의 실록 이야기가 나와서 문뜩 옛날에 쉬쉬하던 이야기를 찾아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뭐래요? PC 통신도 내장 모뎀이 없어서 외장 모뎀으로 접속하던 시절이었는데요.
그런데 우연히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허걱...
대한민국 사람이면...아니 어린아이들까지 아는 역대급 친일파의 후손이었네요.
다행히 같은 학과 교수님이 아니라는데 위안 삼아야 하나요???
역시 근대사에서 획을 그은 사람들은 모두 친일파가 90%, 친미파 10%였다는 괴소문이 사실인가봐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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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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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0.29 09:01
네...모윤숙씨는 방송에서도 언급되었죠.
그런데 제가 놀란 건 당시에는 그냥 친일파 후손이다 정도였는데, 찾아보니 친일파 이상의 역대급이라서 더 놀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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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9 09:16
사실 많은 친일파들이 반민족 행위자는 아니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이권을 다툴때 민족을 구하기 위해 일본과 가까이 지내는 것으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수 있죠. 그래서 반민족행위자들이 더욱 미운 겁니다. 그때 친일 안한 사람 나오라고 해.. 라는게 (예: 조선, 동아, 등) 그들 주장인데요, 친일 하고도 나쁜짓 안한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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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0.29 15:18
제가 놀란 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본좌 위치에 계신 그 분의 후손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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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병
10.29 11:38
이승만 대통령을 추종하는 것도 그점에서 이해가 됩니다.
광복하고 척결해야 하는 대상이 정권을 잡고 오히려 큰소리치면 살게 해 주었으니.. 국부 이승만 대통령이야 말로 그들에겐 구세주이었겠죠.
그리고 어떻게 하든 그것을 유지하고 싶어 자유당때라고 불리는 시대를 만들었을 것이고...
동상도 세우고 참 역사가 참 어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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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10.29 12:19
오래 전에 이코노미스트지에 "한국의 정계, 관계, 학계의 50~70%가 친일파의 후손들이라는" 기사가 실렸다는 인용 기사(아마 한겨레 신문)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식민주의의 뿌리가 참 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지경이니 역사를 왜곡해서라도 조상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세탁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국민들이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하면 청소년들이 친일파들을 민족 선각자로 배울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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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날이 올지도 모르는게 아니라
그렇게 배워 왔습니다...
아직도 다카키 마사오 민족영웅이니 아니면 굶어 죽었느니...
일제시대가 100년은 더 갈줄 알았다던 친일 시인이 아직도 친일파 인지 모르는 사람들 넘쳐 남니다.
이미 제대로 고칠 수 있는 분기를 넘었다고 보는게 오히려 정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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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들어서 어른이 되었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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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0.29 18:18
내가 바란게 아니지만 현실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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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불과 몇년 전 까지
참 많이도 몰랐던 것들이 이라서...
중 고등학교때는 선생님들도 조심 조심 하시느라
그냥 조용히 몇몇 암시? 비슷하게만 하시고 넘어 가셨고
2006년인가?
처음 공시 공부하면서 좀 심도있는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런 국어 국문학사 같은것도 그렇고...
배우다보니 점점 기가? 차더군요
대체 내가 아는게 뭐였나 뭘 배웠었나 이런것들...
사실
방송, 신문, 교육, 등
그야말로 꽉 잡고 땡전 뉴스 틀어댄지가 60이 되어가는데
지금 그나마 알려진 것들이 과연 얼마나 첨삭이 된 이야기 일지...
뭐 능력없고 무능하면
그냥 신경 끄고 살 수 밖에 없겠지요
그나마 아직 결혼도 자식도 안 했으니 위안? 으로 삼아야 할지도...
진짜 한국사 공부하면서 벽에도 책을 몇번을 쳐 던졌는지...
로또라도 걸리면 정말 휙 떠나고 싶습니다...
E모대 모활란씨, 모윤숙씨 (앗 이경우는 -_-;;), 서말당 선생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친일 반민족행위자죠. 뭐 그외에 아예 충성스런 일본인 (예 다까끼 상) 도 많고요.
그렇지만 근대사에 큰 획을 그은 분들 중 친일도 친미도 아닌 분들이 참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분들은 광복후 정치권에 흡수되지 않아서 업적이 과소평가되거나 아예 잊혀진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임정시절 문제만 일으키고 실제 독립운동은 등한시했던 리승만씨를 좋아하지 않던 독립투사들의 자손들은 지금도 어렵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이젠 많이들 돌아가셨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