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eadtrum AP 이거 참 재미있네요..
2013.11.07 20:04
요즘 기사에 중국의 역습 역습해서
화웨이라던지 ZTE이야기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볼때 이 회사들은 적어도 규모만 따지면 LG급정도라서 (혹은 그이상)
중국 기업으로 보기보다는 글로벌 기업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보다는 실제 저가라인업에서 제가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기업이
바로 나스닥에 상장되 있는 Spreadtrum이라는 회사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 회사에 대해서 잘 모르실 겁니다.
이 회사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이회사는 피쳐폰 및 스마트폰의 AP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의 인도쪽에 판매 피쳐폰쪽 AP를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도 삼성의 초저가 스마트폰 및 피쳐폰에
들어갈 AP를 생산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회사에 나온 AP가 장착된 스마트폰의 가격은
소비자가가 무려 45달러 미만입니다.
물론 램이 256메가에 OS는 2.3이고
Cortex A5구조에 GPS가 달려있지는 않지만
(사실 GPS가 256메가정도면 워낙 네비앱이 무거워서 크게 필요가 없다라고 보는 입장이니)
워낙 저렴해서 상당히 잘팔리고 있고
생산단가가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30달러 미만이라고 합니다.
(피쳐폰은 20달러 미만)
많은 한국사람의 레이더망이 Spreadtrum이 걸리지 않은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관련 AP를 GSM만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회사에서 1주일 전에 한가지 움직임이 있었는데
SC7710이라는 WCDMA AP를 생산한다는 데 있고
삼성쪽 갤럭시 라인업이 나올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거기까지면 좋은데요.
이 SC7710이라는 칩이 Cortex A5의 싱글코어지만 isomorphic (혹은 빅 리틀)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메인칩을 Cortex A5를 쓰고 Co-procssor의
경우 DSP를 쓰는것이 아니라 아예 ARM9을 옆에다 넣었다는 겁니다.
즉 과거에 1.6 혹은 최대 2.1까지 돌릴수 있는 ARM9을 보조로 쓰니
실질적은 isomorphic 구조로 볼수 있을겁니다.
거기에 단가는 워낙 싸니
대규모로 들어올경우
쉽게 쓰는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에서
유통하기 매우쉽긴 할겁니다.
(문제는 삼성이 이걸 갤럭시 시리즈로 포장해서 20-30만원에 초저가 스마트폰이라고 광고할 가능성이 -_-~~)
개인적으로 이 AP달린
GSM 스마트폰을 하나 구입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대략 50달러 미만이이 MP3로 쓰긴 좋겠죠. ^^;)
이렇게 갑자기 커지는 기업의 기기를 구경하는것도 즐거운것 같습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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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11.07 21:47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여하튼 이젠 중국 기업들 무시할 수 없네요 -
purity
11.08 00:40
음... 성야무인님... 이건... 빅리틀 구조가 아니라 SoC에 AP와 모뎀칩을 1칩화 시킨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커뮤니케이션 칩셋들도 내부적으로 ARM9 이나 ARM11 기반으로 되어 있는 나름의 개별 SoC 입니다. 이것을 AP와 통합시켜서 1칩화한 것이고 아마도 소비전력과 가격 등의 문제로 퀄컴 등의 커뮤니케이션 칩셋이 ARM11 기반인데 비하여 ARM9에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네 알고는 있으나 편하게 이야기하기 위 빅리틀이라는 표현을 가로에 넣었지만 사실 isomorphic이라는 표현에 가깝긴합니다. 즉 arm9이 삼성의 빅리틀처럼 os의 연산이나 어플자체의 구동에 대해서 메인프로세서처럼 큰 역할을 하는것은 아니나 코어 하나에다가 simd붙여서 듀얼급 이라고 하는것보다는 듀얼급에 가까운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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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11.08 01:02
아악 그림한장에 맨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