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나라 포기했습니다. 대학원 만 졸업하면 이민갈겁니다…. 고생하시는 여러분께는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저같이 나이 많고 자리 못잡은 사람에게는 이나라에서 살아갈 희망이 없네요……….

자진해서 당하겠다 투표한 사실이 더 창피합니다ㅋ

거짓말하는 일본이나 이렇게 투표하는 우리나라나...

왜들 이러시나요?

매일 멋진 패션쇼를 하시면서 불철주야 궁민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반신반인의 영애가 다스리는 나라에 사는 분들이...

뭐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51.9%가 지지하니,,,

사실 정부가 '답정너'로 일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미 '원가가 싸서 그렇다'는 답을 정해 놓고 국민에게 '그러면 돈을 더 바쳐야 하겠네요'라는 답을 하게 만드는 시나리오를 써놨으니 거기에서 빗나가는건 못봐주는겁니다.

진실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전기가 비효율적인 에너지(편하다는 것을 뺀 모든 경제성이 없는)임은 알지만 다른 에너지에 별의별 세금을 다 붙여 비싸게 만들었으니 남은게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기 사용을 줄이려면 방법은 기름값과 가스값을 획기적일 정도로 낮추면 됩니다. 원가는 손을 못댄다 쳐도 세금을 눈에 띄게 낮추기만 해도 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전기요금 인상의 진짜 본질은 '전기가 모자라서'가 아닌 '세금 더 걷으려고'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전기가 모자라서 문제라면 그냥 긴 말 없이 전기요금 올리고 한전의 급격한 부실의 원인이 된 원전 정지의 책임을 그대로 원인 제공자들에게 물리면 됩니다. 그 결과 LS그룹이 망하건 말건 수조원을 메꾸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건 싫으니 전기요금을 올려 한전이나 부정을 저지른 인간들에게 면죄부를 주는거고, 벌인 일에 세금은 필요하니 그걸 핑계로 은근슬쩍 다른 세금을 올려 에너지 간접세를 늘리려는게 정부의 의도입니다. 진짜 한전의 경영 상태가 걱정이면 LS그룹 하나를 박살내 가재도구 하나 남김 없이 팔아치울 각오로 2, 3조원의 소송을 걸면 됩니다. 그걸 안한다는건 원전 부실에 대해 책임을 지우기 싫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