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가끔 버릇처럼 이야기 하는게 있습니다.



 



사람은 흙을 만지고 나무와 풀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종종 떠들어 대죠.



 



도심속에 나무와 풀이 없다?



네 없습니다.



늘 비명을 지르고 있는 가로수와 좁아터진 땅덩이에서 사람은 많고 숨쉴곳은 없더군요



이상하리만큼 가로수가 나뭇잎이 우거지고 열매를 특이할 정도로 많이 달리죠....죽어가고 있거든요 죽어가니까 그래 매달립니다.



제가 이상할지도 모르겠으나 저는 나무의 비명이 들리는것 같습니다.



숨막혀 괴로워 너무 시끄러워 살려줘



 



저도 병들고 지쳐갈때쯤 몇년간 벼르고 벼르고...기회가 와서 드디어 낭구공방이라는 곳에 무단으로???? 쳐들어 갔습니다.



낭구선생님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밥도 차려주시고...



밤에 고기도 구워 주시고



 



 



 



 



 



 



 



 



 



 



 



 



 



 



 



 



 



 



 



 



 



 



 



 



 



 



 



 



 



 



할때 부터 알아봐야 했어요-_-



 



 



낭구 아자씨가 마구 마구 일시키심-_-



마구 부려먹음 일못한다고 갈구심-_-



 



 



 



 



 



 



 



 



 



 



 



 



 



 



 



 



 



 



 



 



 



 



 



 



 



 



 



 



 



 



 



 



 



 



 



 



 



 



 



 



 



 



 



 



 



 



 



 



 



당연 농담이죠^^



 



눈을 감고 있으니 살랑거리는 작은바람에 나뭇잎 흔들리고 비비는 소리 작은 산새소리 닭장속에 닭들 떠드는소리 개짖는 소리 풀밭에 불들 바람에 쓸리는소리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끼를 밟고 그위를 걷고 흙을 밟고 그위를 걷고 향기로운 흙향기 산산히 부는 바람



정말 몸도 마음도 영혼도 정화되네요



 



 



 



 



 



 



 



 



 



 



 



그런데...말이죠



 



 



 



 



 



 



 



 



 



 



 



 



 



 



 



 



 



 



 



 



 



 



 



 



 



 



 



-_-...왜 낭구 선생님 침낭이 우리집에 있지-_-;;;;;;



 



돌려드려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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