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Butterfly의 IN A GADDA DA VIDA.

저희 고등학교 다닐 때 소풍 가면 이 노래에 맞춰 그 당시 '고고 춤'이라 불리던 춤을 추었더랬습니다. 시커먼 교복에 박박 깎은 머리를 하고 말이죠. ㅎㅎ

그 때는 야외전축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턴테이블과 앰프, 스피커가 한 몸인 007가방 크기의 물건인데 건전지를 넣고 LP 판을 돌리는 거죠. 학교에 몇 안되는 '있는' 집 애들이 소풍 때 갖고 와서 폼을 잡곤 했답니다.

72년도에 일본 사시던 제 작은 아버지가 선물해준 소니 AM/FM 카세트 라디오를 소풍 때 들고 가서 목에 잔뜩 힘을 주었던 기억도 나네요. ^^

'응답하라 1974'도 한 번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