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Shield 를 써보고 있습니다.
2013.11.30 20:24
얼마전에 미국에서 하나 구해다줘서, 그래픽카드까지 새로 바꿔서 써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CPU 제약은 이번에 풀려서, 컴터를 통채로 바꾸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네요. 그래픽카드만 GTX650 이상이면 됩니다. 이건 아키텍처의 문제라 풀리긴 힘들테구요.
PS3에서도 거의 야구게임만 즐기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PC 게임도 거의 없긴 한데, 연쇄할인마 스팀 덕분에 게임 몇개를 저렴하게 질러서 같이 해보고 있는데요. (Limbo 참 재밌네요.)
예상 외로 딜레이가 거의 없어서 정말 놀랍네요. 네트워크라 약간의 딜레이는 당연히 있어야 할거 같은데, 그런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쉴드 지원 게임들은 컨트롤러랑 잘 맞기도 하고, 화면에 나오는 키 설명도 Shield에 맞춰서 나와주기에 더 즐기기 좋군요. 예를 들어 Alice, The madness return 을 할 때, PC에서 하면 "Space를 누르세요." 같은 설명이 "Y를 누르세요" 처럼 나옵니다.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는 게임도 Steam을 이용하여 별도로 등록해서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이 아니더라도 되네요. ㅎㅎ 토탈커맨더도 돌아갑니다..(만, 뭐할라고 ㅎㅎ) 아직은 Fullscreen 프로그램만 사용가능하지만, 조만간 Window 모드 지원과 사용자 등록 게임을 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더군요.
ps : XDA에서, 다른 안드로이드에서도 돌아갈수 있도록 뚫었더군요. 넥서스 7 등에서 잘 돌아간다고 합니다. 뭐 컨트롤러가 문제죠.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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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1.30 20:36
스트리밍 제한은 아키텍쳐 문제만은 아닙니다. 물론 케플러 세대 이후부터 하드웨어적으로 기능할 기반이 되는건 맞지만, 예외가 GT640과 GTX650은 동일한 코어를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GT640은 돌릴 수 없게 되어있죠. -
그게, 케플러와는 상관없이 H.264 인코더 칩셋이 하드웨어 형태로 별도로 들어가고, ShadowPlay나 Shield Streaming 모두 그 기능을 이용해서 H.264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게 추가되어 있는게 GTX650 이상 (데스크탑 용에만, 모바일용에는 확인이 안되었구요.)이구요. 거기다 H.264 라이센스 계약의 복잡도 때문에, 쉽사리 기능확장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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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2.01 01:26
아. NVENC가 퀵싱크와 같은 On-Chip 인코더가 아니라 별개의 칩으로 장착되는 모양이군요.
P.S 실드 이외의 타기기 구동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XDA쪽의 이야기에 따르면 TI 계열과 테그라 4쪽의 디코더가 봉쇄되어 있어 테그라 계열기기의 클라이언트는 CPU 파워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지금 가장 말끔하게 굴러가는건 스냅드래곤 계열이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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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분류하자면, Shield Streaming이나 Shadowplay는 NVENC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nVidia가 NVENC라고 이름지은 기능은 CUDA를 이용한 H.264 인코더이며 케플러 기반에서 사용할수 있는 기술이구요. Shield Streaming이나 Shadowplay는 공식적으로 NVENC가 아니라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기술을 공유하고 있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Shield Project가 발표되었을때, 대부분 H.264 인코더라는 말에 NVNEC가 당연하겠거니 하고 생각하게 되었죠. nVIdia는 이를 분명히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NVENC의 정의를 바꿔버릴수도 있겠죠. ;;; 하지만 NVENC는 최종사용자용 서비스가 아니고, Shield나 Shadowplay는 최종사용자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둘이 합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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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12.02 07:42
연쇄할인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