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바람 잘 날 없군요

2010.03.26 21:17

영진 조회:1022


 

하루 낮, 하루 밤도 바람 잘 날 없군요.
어디선가 피리소리 울어와요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해요

그런 사랑때문에 미워 마세요,


저도 저를 어쩔 수 없네요

싸움도 가슴에 깊은 상처도
두렵지 않은걸요,

 

당신이 말하면 나는 하늘을 날죠
그저 차가운 거짓만은 하지 마세요,


제 마음은 돌이 아니랍니다

 

밤하늘에 타고 있는 별을 보세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을요

 

오로지 영혼이 없는 것들만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테지요

 

당신이 아프면 저는 달려갑니다

손으로 아픔을 어루만질거예요


뭐든 할거예요, 그 무엇도 가능하죠

당신의 뜨거운 가슴에
저의 마지막 얼음 한 조각마저 녹아요,

 

님을 항상 사랑할겁니다,
달리는 할 수 없으니까요,

 

님을 항상 사랑할겁니다,
달리는 어쩔 수 없으니까요,

 

 

1982, 똘쿠노바, 소련

기회주의자로 포위당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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