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논문쓰기...미치겠군요.

2010.03.28 01:13

애렁이 조회:948

올 여름 박사졸업을 목표로 열씨미 뺑이 치고 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해서 교수께 들고갔더니, 이건 완전히 난도질을 해 놨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대책 없이 난도질만 한 게 아니라 그래도 빨간펜으로 첨삭을 많이도 해 주셨네요(다른 분들 왈, 그 정도로 신경 써 주는걸 고마운줄 알아라...-_-)

 

문제는 국내박사인데도 교수가 너무 높은 수준을 원한다는 겁니다. 경영학쪽으로는 SSCI 등재가 상당히 힘든데(미국 학위에 1편 등재면 교수채용도 가능) 그 수준을 원하니 참 미치겠습니다. 지도교수도 미국에 있을 때 그렇게 했다니 뭐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교수의 기대수준을 야금야금 낮추려고 하고 있으나, 눈치 없는 교수는 굴하지도 않습니다.

 

토요일 밤에도 뺑이 치다 이만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들 얼굴 본지가 보름이 넘는군요.

 

이제 10일 후면 심사본을 제출해야 하는데...어쩌란 말인지..........인생 최대의 고비 입니다.

 

이 세상 쉬운건 하나도 없네요.

 

힘좀 불어 넣어 주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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