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마왕의 파릇파릇한 시절의 얼굴을 보라고 이 동영상을 올린건 아닙니다. 이 곡을 딱히 더 소개하려는 것 역시 아닙니다. 아이들 댄스 음악만 듣고 사는 10대나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만 찾는 60대 이상의 어르신이 아닌 이상에는 웬만하면 이 곡은 다들 알 정도의 지명도를 갖고 있는 명곡입니다. 쌍팔년 대학가요제는 저도 TV로 봤지만 맨 마지막에 이런곡이 나와서 정말로 대상을 받을줄은 몰랐기에 꽤 충격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잘 나가는 명문대생들의 연합밴드였던 무한궤도는 멤버들의 성격차이(사실 마왕을 빼면 프로 뮤지션을 직업으로 생각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로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어쨌거나 잘 나가는 사람들은 음악을 안해도 나름대로 잘 나갔는데, 지금 이 당시 멤버들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위치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무대 배치와 비교하면 좋습니다.


의사선생님 - 교수님 - 마왕 - FM - 변호사선생


대충 직업을 적어보면 나름대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다만 모두다 그런건 아닙니다. 마왕은 그렇다 치고... 사실 이 동영상에는 훗날 마왕보다 더 유명할수도 있는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때문에 잘 비치지는 않지만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살짝 덕후스런 스타일의 키보디스트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구요? 사실 이런 사람입니다.


https://www.google.co.kr/webhp?hl=ko#hl=ko&newwindow=1&q=%EC%A1%B0%ED%98%84%EB%AC%B8


어찌보면 작년과 올해 마왕보다 언론에 더 많이 이름을 올린 사람일겁니다. 재벌집 아들에 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땄고 우리나라에서 아버지의 뒤를 잇나 했지만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으며 결국 모든 지분을 팔고 손을 털었으며 다시 변호사로 돌아가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효성 관련 문제에 조사는 받았지만 혐의는 없어 출국에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분에게는 이 시절이 행복했던 때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80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36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21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왕초보 08.15 12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2] Electra 08.14 26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60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30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55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1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3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3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83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46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00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6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09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87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21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0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0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67

오늘:
13,983
어제:
15,027
전체:
16,576,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