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피겨라는 걸 관심있게 보았던 날. 그녀는 연아냥이었다.
2014.02.20 22:15
그냥 피겨라는 게 있고, 나도 빙상 스케이트 좀 탈 줄 안다고 뻐기는 정도의 관심밖에 없던 어느 날 점심 시간.
식당에서 관심을 가지고 피겨의 연아를 처음 보았습니다. 무지한 상태에서 말이죠.
처음 느낌은 이랬습니다.
김연아처럼 타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어딘가 힘쓰는 듯 하지 않으면서 모든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한마디로 그냥 자연스럽게 잘 타네." 저게 평범한 건가 보다.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습니다.
다른 피겨 선수들이 타기 시작하는데, 왠 동작들이 뚝 뚝 끊어지고, 어색한지...솔직히 아사다 마오도 그랬습니다.
그때 부터 든 생각이..."어~ 머지?"
왜 저렇게 밖에 못타는 거지? 아마추어 대횐가..-_-;
나중에야 알게 됐죠.
저렇게 타는 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말이죠.
그때, 순간 머리를 스쳐지나간 기억...좀 젊을 때 나름 한 체력할 때- 저 나름 수영 최상급반 선두에서 달렸슴다 - 야탑에 빙상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거기서 트랙 두 바퀴 전력 질주하고 뻗었던 기억이...연아 엄청 나구나.
"기쁘다~" 였습니다.
이미 연아냥은 한국인을 넘어서 세계인이 되어 있으니 결과도 잘나오면 좋게지만, 그냥 오늘 밤에 마지막 "연아의 피겨"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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