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오 운전 유감

2014.03.12 20:15

matsal 조회:836

어느덧 퇴근하면서 저는 과거를 추억하고 있었습니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그 추억을 되새기면서 그 때 기록을 언제 갱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죠.


그 추억은 바로.... 1년 전 엄청나게 추웠던 날씨에 도로위의 염화칼슘마저 얼어버리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그 때, 턴을 하자마자 앞차가 브레이크를 당기는 바람에 저도 있는 힘껏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만


제차는 ABS 가 작동하는 드르럭 소리를 내면서 순식간에 앞차와 가까워지더니....


5cm 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겨우 멈출 수 있었습니다.


이거야 제 과실이기도 하고, 제 차의 브레이크 성능에 대해 처음 의문을 품게 된 사례이기도 하여


나름 전훈으로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추억입니다.








고속도로를 나가는 골목에서 오른쪽 차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면서 깜빡이를 키는 것이었습니다.


d001.png


d002.png


위에가 기존에 잘 유지하던 간격인데 갑자기 2초만에 급정거를 하면서 완전 부딛치기 직전까지 온 상태입니다.


제차는 2초동안 열심히 드르럭 거리면서 속도계는 이미 0 Km 를 달리고 있었죠.




솔직히 전 쿵 소리가 왜 안나오는지 신기했습니다.


보통 주차하는 간격보다도 훨씬 가까운 상태였거든요.


이걸 보면서 오늘은 꼭 블랙박스 칩을 가지고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블랙박스 렌즈가 Bottle신이 된 것만 확인한 샘이지만요.







그리고 이걸 겪으면서 또 다시 생각한 건, 


전면이 아니라 측면으로 가장 가까이 다가온 경우는 언제가 될까 하는 거였습니다.


... 오늘 내로 2관왕 당첨이네요.....




위의 일이 있었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같은 통로에서 길이 막힌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의 미친놈이 왼쪽에서 차를 들이대더니 사이드 미러를 제 차 앞으로 갖다대더군요.


저도 그래서 살짝 차를 오른쪽으로 뺀 후 사이드 미러를 그 차 앞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되는 셈이죠.


|         |

|  [[[[[|

|          |

|]]]]]  |

|          |




여튼간에 제 생애 최초의 접촉사고는 물 건너갔지만 최단거리 기록은 전면, 측면 전부 하루만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도전과제로 치콜을 먹고 싶지만 참아야 겠죠.


아참, 블랙박스 렌즈도 닦아주고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2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75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28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250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4] highart 08.09 92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35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37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11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69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73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38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89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07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02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79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13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11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79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62
29776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80
29775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28
29774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06.01 1196

오늘:
2,509
어제:
13,599
전체:
16,537,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