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홍콩전자전에서 다수에 의해 채택된 E-Ink 안드로이드 타블렛에 대한 이야기.
2014.04.25 23:27
아마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겠지만
현재 꽤 많은 이북업체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RK2926/2928을 AP로 채택해서 이북 리더로
출시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전통적으로 이 회사들의 경우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커스텀 OS에
H-TN급의 LCD를 쓰고
(이북의 경우 L-TN급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럴경우 가독성에 문제가 심각해져서 말이죠.)
배터리 가용시간을 8-9시간으로 늘려서 대략 3만6천원정도의 가격에
2년전까지만 해도 중국시장에 풀었습니다.
(AP는 RK2806/2808정도였죠.)
이번 홍콩전자전에서 6인치급중에 Wifi달고 연속 가용시간이 12시간이상되는
(Wifi키고 동영상만 봐도 7시간정도니)
E-Ink기반의 기기가 나오고 가격 역시 7만원 미만이니
동영상을 볼게 아니고 책을 읽는다는 의미라면
굳이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채택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건 워낙 E-Ink에 대한 효율성이 좋아서 이런걸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작업이라는 측면에서는 논문읽고 문서 보고 Wifi사용해서
(물론 Transition 속도에 대한 것만 따지다면 느리긴 하지만 RK의 특유의 능력때문에 꽤 빠르긴 합니다.)
이동용도로 및 메모기능이라면야 충분히 필요한 거라 보입니다.
즉 과거에는 이북에 안드로이드운영체제를 택한다 하더라도
효율성 문제 및 실질적인 능력때문에
크게 필요성이 없었는데 Cortex A9급정도가 올라가면서
특정목적에만 적용된다면 굳이 컬러형 기기가 필요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이건 샘플요청을 나중에 하긴 하겠지만
조금만 다듬으면 꽤 괜찮은 물건이 될것 같습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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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
04.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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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26 11:01
http://www.bizion.com/bbs/board.php?bo_table=product&wr_id=1040
이것도 그런쪽 계열인가요?
자유게시판에 있던 비싸다던 소니 컨셉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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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4.26 11:30
뭐 그렇긴헌데 제가 이야기 하는건 6인치급도 100달러정도고 9.7인치급도 250달러선이니까요.. 6인치급도 연속사용시간이 27시간이라고는 하는데 실제 봐야지알겁니다. -
대머리아자씨
04.26 13:10
7인치나 8인치에 이러한 필기장 방식에 5만원 전후로 출시된다면 국내 참고서 업체들이 반색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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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4.26 19:14
이부분에 대해서 몇가지만 이야기 드리자면 일단 기기값만으로 책정할때 전자잉크를 탑재한 6인치 4대3급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진 이북 리더를 5-6만원사이에 만들수는 있습니다. (전파인증부분을 뺄경우) 다만 웬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런 교과서형 어플을 만드는데 꼭 색상이 들어가야 된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미국에서 아이패드을 위시로한 Interactive Education시스템을 적용시키려면 동영상도 좀 나오고 답안이 틀렸다 맞았다에 대한 필기에 색상변환도 들어가 있기에 흑백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단 개인적은 관점에서 볼때 학생들의 눈의 건강 및 딴짓하지 못하게 교과서에만 충실하다라는 관점을 적용할때 E Ink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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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6 19:23
배터리도 중요하지요.
노트 필기까지 같이 한다면 그냥 이잉크면 충분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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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4.26 23:32
이부분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저가에서는 뾰족한 답이 없습니다. 홍콩전자전에서 인텔에 이부분에 대해서 본사에서 나온 사람이랑 이야기 해봤는데 정전식 터치모듈 자체를 좋은 걸로 바꾸면 되는데 그러면 단가가 높아지고 와콤급으로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집니다. 물론 Infred의 Z-force로 하면 전력효율은 좋아지긴 허나 좌표부분 설정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필기라는 개념이라면 electromegnetic계열로 하는게 낫고 충분히 적용가능하겠지만 (교과부에서 열나게 지원한다면) 참고서 업체에서 라는 수식을 붙였을 경우 터치방식 혹은 터치점 제어에 대한 획기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으면 곤란하긴 합니다. 적어도 램값이 떨어져 3기가 이상으로 늘리면서 CPU의 성능이 좋아진다면야 저렴하게 나오겠지만 이정도 스펙으로 제조원가 50달러로 맞출려면 4-5년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Entry Level의 256MB에서 512MB올라간 시기가 2년정도였으니 512MB에서 2GB급이라면 좀더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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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7 05:45
예전 Palm 시절 터치 방식이 적용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지만, 그건 작은 싸이즈라서 가격이 맞았던 거고, 지금처럼 7,8인치로 키우면 답이 아닌 것도 같네요. 학교에서 사용하려면 최소한 책에 끄적거리는 낙서라도 할 수준이어야 하니.....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최근에는 전자교과서 작업이 하는 것오 아니고 취소하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고 합니다. 교과부에서는 명확히 안 한다고도 안 하고, 한다고도 안하고, 앞 정부에서 정했던 기간에 근사하게 진행되기는 하는데, 사설업체들은 많이들 포기하는 것 같고, 삼성 같은 데서도 진행하다가 멈춘 듯 하다고 합니다. 되는 건지 아닌 건지 오리무중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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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4.27 11:28
그부분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드리자면 저도 지금 타블랫과 관련해서 교과부의 전자교과서 관련일에 반보정도는 발을 담가놓은 상황이며 진행은 조금씩 되고 있습니다. -
대머리아자씨
04.27 11:31
이게 국가적인 차원이든 기업 차원이든 사업성이 있으려면 콘텐츠가 문제인데, 양질의 콘텐츠를 일괄적으로 가지고 있는 업체도 없고, 기존 콘텐츠업체들에게 덤핑으로 넘겨달라는 제안서는 다소 오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삼성이나 엘지로 통합은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진통도 있을 것이고, 일부 저작권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찌 되었든 새로운 시장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니 환영할 만합니다만, 과연 이러한 미디어가 학습에 효과적일까?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활용해서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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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4.27 19:41
아마도 제가 얼마만큼 관여될지는 모르겠으나 제조측 및 교과부에서 생각하는 전자교과서에 대한 방향과 제 방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기본적인 화면에서 부터 시작하는것 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현장에서 진행되었을때의 학생들과 교사들간의 전달성까지 고려해 실제 칠판과 전자적 매체에 대한 영향까지도 계산하며 계절의 온도 및 환경 그리고 심지어 학생들이 교과서가 없더라도 자택까지가서 이걸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방향까지 예측해서 하려 하지만 이렇게까지 조건을 잡아주면 뭔 이야기인지 잘 모르더군요. 더구나 실제 자세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까지 첨부하게 되면 이제는 단순 공학에다가 의학적 내용까지 곁드려서 설명해 버리면 혼돈에 빠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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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8 05:49
잘 모르니까요
말 그대로 교과서를 전자화하는 데까지만 생각할 테니까요.
전공자도 없을 테고요.
한참 걸리거나 미흡하거나 엉뚱한 길로 갈 텐데, 아마도 한참 걸려 미흡한 형태가 되지 싶습니다.
저만해도 소니 prs리더는 저작권풀린 고전문학만 보고, 신규서적은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폰의 교보문고 어플과 구글북스로 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