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걱정이 별로 없습니다....
2014.05.14 10:12
한분의 글을 보고 조금 짠 한 마음이 들어 주제넘게 여기 적어 봅니다.
자유게시판에 넉두리.. 걱정.. 한탄.. 이런거 적으면 실례인건가요? 물론 그러한 글만 있을필요는 없겠으나 그러한 글이 없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KPUG에서 눈팅만 하다 이곳에 글을 쓰기 시작한건 고작 몇달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정 붇이고 PC를 켜자 마자 KUPG를 먼저 들리게 된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어디선가 가족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다른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정보 공유 만이 목적이 아닌 따듯함을 느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근데 누군가가 여기에 글을 쓰면서 "이런 글 써도 되나...??" "이런 글 쓰면 싫어하려나?" 이런 자기 검열을 해야 한다는데 조금 가슴이 아파 적어 봅니다.
이곳에 넉두리를 하는분 "본인 ㅋ" 역시도 위로만 들을 수 있을 꺼라 생각하고 글을 쓰진 않습니다. 형한테 혼나고 누나한테 욕먹듯 긍정과 부정 모두 인정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겠지요.. 최대한 짧게 적어보려 적습니다.
어떠한 문제를 야기 하고자 적는건 아니고... 자기검열이라는 문화가 한국에 많은것 같아 그 이야기 해보고자 적습니다. 뭐 한국 안간지 오래됐지만요 ㅎㅎㅎㅎ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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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5.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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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4 11:42
우리 이곳에서만은, 자기검열 하지 말자구요...늘 정겨운 곳이기를 바랍니다.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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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14 13:03
자유게시판이라 전 자유롭게 읽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편히 봇다리 푸시길 바랍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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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5.14 13:56
"자유게시판" 에 대한 제 단상.
1) 넋두리든 뭐든 올릴 수 있다.
2) 그에 대해 듣는 댓글(동감, 반박) 도 뭐든 감수할 수 있다.
3) KPUG 에서는 글을 쓸때 제대로 쓰고, 문법에 맞춰 쓰고, 예절을 지켜서 쓰자. (욕이나, 비방, 정치글도 제외)
사투리 정도는 뭐라 하긴 어렵다. 하지만, 인터넷체는 "의미전달" 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권장하지 않는다.
이게 KPUG 가 존재하기 위한 클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게 무너지면, 이때까지 봐왔던 수많은 사라진 게시판처럼, 게시판 자체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우리 모두일 거구요.
특히 "기본 예절"은 필수입니다. 기본 예절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과 말 섞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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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든 하세요- kpug이 언제부터 눈치보는 곳이 됐나요 ㅡㅡ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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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5.14 18:16
외국에 계시나요?
어디신지 궁금~ -
KJKIM
05.15 09:08
전 말레이시아 KL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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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5.15 14:19
예~
말레이시아는 코타키나발루에 놀러가본적이 있습니다. -
KJKIM
05.15 22:35
KL과 코타키나바루는 많이 달라요.. KL은 그냥 도시죠.. 서울같은 올 기회있으면 놀러오세요. 번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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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5.16 22:29
ㅎㅎ 알겠습니다~ KL번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최근의 어떤 일로 인하여 많은 회원들께서 그런 느낌을 가지고 계신 듯 하여 걱정스럽습니다.
적어도 이곳 KPUG 만큼은 사람 내음이 가득한... 안터넷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도록 서로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