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차로 경차 Vs. 준중형, KPUGer분들의 선택은?
2014.05.19 22:52
(먼저 자게는 아니지만, 자게에 본인의 경험을 공유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여러 분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차를 하나 장만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예산의 한계가 있다보니 새차는 절대 불가능하고, 중고차로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차량 구입이다보니 보험료도 상당히 부담이 되고 중고차를 사면
각종 수리비용도 있고 소모품을 교체해야하기 때문에
차에 투자할 수 있는 총 금액은 500만원 내외로,
차량의 구매에는 300~350만원 정도 사용할 생각입니다.
보험료의 경우, AXA 다이렉트 기준 04년식 라세티로 120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자차 보험 포함시 160만원 가량입니다.)
할부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생은 짧지만 할부는 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
차량에 들어가는 돈은 모두 현금 일시불로 지급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은 있습니다.
대충 이 예산으로 엔카에서 찾아보니, 아래의 선지가 있었습니다.
1) 소형차 (300만원 전후)
- 03, 04년식 베르나 또는 리오 / 8~10만 km 전후 / 무사고(300만원 초반), 접촉사고 및 단순교환 (휀더 교환 정도, 270~290만원)
2-1) 준중형차 (350만원 전후)
- 03, 04년식 라세티 / 8만 km 전후 / 접촉사고 및 단순교환 (마찬가지로 휀더 교환 정도)
2-2) 준중형차 (200만원 중후반)
- 02년식 스펙트라 / 10만 km 전후 / 무사고
3) 경차 (300만원 중반)
- 07년식 올 뉴 마티즈 / 10만 km 전후 / 접촉사고 및 단순교환
- 04, 05년식 모닝 / 4~6만 km 전후 / 무사고
정도의 선지가 나왔습니다.
차를 타는 주용도는 평일은 출퇴근 및 시내주행 (20km 이내일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대전-서울, 대전-부산 정도의 거리를 왕복으로 주행할 것 같습니다.
고민은 경차의 감가상각이 생각외로 작아서, 사실상 무사고나 마일리지를 고려하게 되면
준중형과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나는 점에서 시작 됐습니다.
(오히려 스펙트라나 베르나는 경차보다 더 싼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차를 몰아본 경험이 없다보니 차급간의 차이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차 값의 차이와 세금, 보험료 정도의 차이 밖엔 없습니다.
(주행 안정성이나 주차의 편의성 등은 아직 감이 안 옵니다 ㅜ)
KPUGer 분들이시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아, 물론 위의 4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셔야 되는 것은 아니고, 제 3의 선지 또한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멘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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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집
05.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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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5.19 23:27
동행자는 주말에 4번 운행한다고 하면 그 중 2~3번은 1, 2명 동행자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승자의 안락함(?) 따위는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짜피 제가 서울이나 부산 갈 때 태워주는 친구들인지라 ~_~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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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19 23:48
iris님 계섰으면. ㅜㅡㅜ -
낙랑
05.20 23:51
KPUG에서 경차의 수호신역을 하시던 IRIS님... 곧 돌아오실 것이라 믿습니다 ㅜ -
왕초보
05.20 01:04
"태워주는 친구들"을 얘기하시는 것을 보면, 제 의견에는요..
차를 구입하지 않으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왜냐하면요.. 차를 구입하는 이유는.. 차를 구입하는 것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일때 생길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것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것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일단 경제적이지 않으면 꽝입니다. 더구나 장거리 운전은 운전자에게 심각한 노동입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이 노동시간동안 잘 수 있기때문에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 이 경제성이란게.. 기름값과 교통요금만 비교해도 삐꺽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수단이 싼 나라에서는, 대중교통이 불가능한 특수한 지역에 살지 않는한, 내 차를 사는 것이 합리화되기 힘듭니다. 거기다 차값, 수리비, 소모품 비용, 보험료 까지 들어가면 감당이 안됩니다. 또 내 차가 있으면 내가 안 쓰는 시간에 빌려달라는 '친구들'이 생깁니다. 빌려주면 얘들은 내 차가 아니기 때문에 마구 씁니다. 당장 표나지는 않지만, 차가 금방 망가집니다. 안 빌려주면 역적 됩니다.
그래서 말이죠.. 차 사고 유지할 돈 있으시면 저축하세요. 장수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아직 젊어서 저축에는 뜻이 없으시다구요 ? 그럼 그 돈으로 휴가내서 배낭여행 하세요.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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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5.20 23:53
배낭여행은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왕초보님께서 차 구입을 만류하시니 다시 한 번 더 고민하게 됩니다 ㅜ
더 열심히 대중교통을 찾아볼까 싶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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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5.20 01:22
저도 오늘 생각한게.. 가끔 출장이나 외근이 아니면 도대체 차가 필요한가..? 의 의문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차타고 마트가고, 시내 돌아다니는걸 끔찍히 여겼는데(엄청 큰 가방을 짊어지더라도 자전거!) 요즘은 그냥 대충 차의 시동을 걸고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뭐가 바뀐건지.. 뭐때문인지 고민중이네요.
사실 그런 맥락에서 저는 가다 서다하는 시내주행에 특화된 녀석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반감을 좀 가지고 있지요.
세상에 자동차가 너무 많아요...이 좁은 땅덩이에. -
낙랑
05.21 23:50
왕초보님 및 hakdh님 등 여러 분의 정성어린 댓글을 읽고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서 고민은 거의 원점으로 돌아왔네요 ^^;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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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장군
05.20 08:26
계시는곳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서울 부산을 오가신다면 차를 이용해서 장거리를 가시겠군요 그럼 경차는 비추입니다.
그럼 소형 혹은 준준형인데 고르실때 사고
도 사고지만 연식도 많이 보세요
돈을 좀 더 쓰시더라도 그것이 좋습니다.
어째든 첫차를 몇년 탈것인지도 생각하시고 중고로 다시 파실때 가격이 정당히 떨어지는 쪽으로 보셔도 될겁니다. -
낙랑
05.21 23:51
대전은 아닌데, 거의 대전이라고 보시면 편한 지역에서 근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준중형을 산다면 제가 타다가 폐차를 한다고 생각하고,
경차를 사면 제가 타다가 끝물에 팔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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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라면 되도록 경차로, 중고시장에서 가격이 괜찮게 형성되는 차종으로 사시길 권유합니다. 차라는게 큰 차 타다가 작은차는 못 타요. 반대로 작은 차 타다가 큰 차로 가면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공부도 하게 됩니다.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작은차-모닝처럼 수요가 꾸준한- 우선 구입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적어요.
제가 경험한 차 소유시 장 단점은
- 장점 : 접근성, 활동성. 이게 생각보다 커요. 특히 연애(결혼생활)하거나, 여행 좋아하거나, 취미가 있으면(저처럼 outdoor) 필수 입니다.
- 단점 : 몸매 변화(운동 부족), 지출. 이것은 개인 의지에 따라 통제 가능합니다. -
낙랑
05.21 23:52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단점 중에서 몸매 변화(운동 부족)이 정말 와 닿습니다 ^^;
그런데 지금도 몸매 변화는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차를 산다고 특별히 더 단점이 되지는 않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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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5.20 13:23
저의 첫 새차는 마티즈 2 였습니다.
그전에는 프라이드 베타를 몰았구요.
지금은 카렌스 1 2000년식을 타고 있습니다.
프라이드와 카렌스는 중고입니다.
경차, 생각보다 연비가 좋지 않습니다. 다만, 통행료와 주차비, 세금등에서 유익이 있습니다.
요즘 경차는 승차감도 좋습니다. 괜찮습니다. 다만, 고속도로 및 장거리 주행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마티즈2타고 한계령 진부령을 세피아 보다 빠르게 올라 다녔습니다. 다 젊을 때 이야기죠.
장거리 운전하면 몸이 피곤해 집니다. 큰 차 옆에서 지나가면 바람에 밀려납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경차로를 감당이 되지 않아 7년된 카렌스 1을 중고로 구입하여 지금까지 타고 있습니다.
중고 자동차, 매년 50~100만원 수리비 생각하셔야 합니다.
거기에다가 감가상각이 발생합니다.
낙랑님 사용용도를 고려해 보았을 때 저라면 위의 차량중에는 라세티를 구입하겠습니다.
연식이 가장 좋고, 라세티도 차량이 괜찮습니다.
주말 장거리 운전이 격주 정도라도 경차와는 승차감 및 운전 피로가 훨씬 덜할 것입니다.
자차가 생기면 활동 범위 및 용도가 그에 맞게 늘어납니다.
출퇴근 용도라도 통행료나 주차비에서 큰 이익이 없다면 저는 경차보다는 준중형을 권해 드립니다. 1500~1600cc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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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5.21 00:00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군요. ~_~
저는 한계령, 진부령 이런 높은 고개에 오를 일은 없어서 토크는 별로 중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차비나 통행료는 장거리 운행시에만 나올 것이고, 평소에는 출퇴근이 주가 되니 없을 것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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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비추요
극히 일부 (라고 쓰고 대다수 라고 읽습니다)젊은 여자들이 무시해요 -
낙랑
05.20 23:55
여자에게 인정 받으려고 타는 차가 아니니까요... ^^;
저.. 저는 상관 없습니다 ㅜ
그러는 미케니컬님도 경차를 타시지 않습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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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5.20 17:48
차를 산다는 것은 일단 돈이 드는 것이네요. 유지비 세금 등...
최소한으로 들이겠다면 연식이 덜 오래된 경차로 가셔야겠고
조금 더 들이겠다면 연식이 좀 된 준중형으로 가야겠죠.
그리고 준중형 중에 비 인기차종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낙랑
05.22 14:22
라세티 정도면 비인기 기종일까요? ^^;
조언 감사합니다~ -
대머리아자씨
05.20 20:53
인생계획을 정리해보시고
순차적으로 식구의변화
수입의 변화
구입차량의 중고판매 시기 및 예상가격
추가지출 비용 등을 감안하셔야하지 싶습니다
주택 먼저란 이야기보다 중요한건
아이가 태어나면 필요성이 올라가는데
육이비용을 감당하면서 차량을 유지할 수입이 유지되는지 고민해보셔야합니다
결혼 육아 문제에서 자유롭다면
단순한 욕망을 따르는 것도 좋겠죠
필요와 자금 흐름이 맞지 않으면 구매자체를 재고하셔야 하고요. -
낙랑
05.21 00:09
저는 아직 20대 중반인지라 결혼도 육아도 조금은 먼 이야기입니다 ^^;
결혼보다는 연애를 더 걱정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3=3
차도 하나의 자산이듯이 사면 되파는 것을 고려해야하는데, 지금 년식이 조금 있는 차를 사면 제가 폐차할 때까지 탈 계획인지라 감가상각은 별로 고려하지 않게 되네요 @.@ -
DoNotDisturb
05.21 00:13
차 상태가 정상적이라는 가정 하에, 차 유지비 별거 없습니다.
유류비 + 연간 두세번 엔진오일, 연간 한번 점화플러그, 연간 한번 브레이크액, 격년에 한번 점화코일, 2~3년에 한번 브레이크패드, 3~4년에 한번 미션오일, 4~5년에 한번 하체 싹 갈아엎기 등.
차 사면 재밌습니다. 괜히 어른의 장난감이 아니죠.
하지만 예산 500으로 차 구입하면 끝없이 돈먹는 차를 사게 됩니다.
예산 500이면 300만원짜리 차 못삽니다. 200만원짜리 차 사야 합니다. 보험료에 각종 세금에, 차수리비등 합하면 300만원 아래로 차값이 내려갑니다.
그나마도 예산 500이라면 나온지 10년 15년 된 차들인데, 이 시기의 차는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여러 부분에서 고장이 다발적으로 생깁니다. 예비 수리비로 최소 100만원은 잡아야 합니다.
10년, 15년 된 차들의 특징이 부식. 이 시기의 차는 현대 대우 가리지 않고 차종불문 뒤 휀더쪽 부식이 심합니다. 쿼터페널 부식이라고도 하죠. 녹 긁어내면 몇개월 지나면 다시 올라오고요. 보통 현대가 심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대우가 더 심합니다. 대우는 아예 천공이 되어버리거든요.
부식되면 보기 나쁜것도 문제지만, 사고나면 훨씬 더 위험합니다.
그런데 저 시기에 나온 차 중에서 부식이 없는 차가 딱 하나 있습니다. SM520
차 가격이 예산보다 살짝 오버하지만 저 시기에 나온 차 중에서 유일하게 부식이 없고 (SM520이 부식이 있다면 그 차는 침수차라거나 바닷가 주변에 서식했다던가 뭔가 문제가 있는 차니 사시면 안됩니다.) 잔고장이 적은 차입니다.
그럼 SM520을 사면 되겠네? 아닙니다. 연비가 아주 나쁩니다. 신형 제네시스 연비가 나옵니다.
한마디로 유지비가 신형 제네시스보다 더 나온다는겁니다. 연비와 수리비때문에.
SM520 LPG라면 요건을 대충 맞출수는 있는데, 기화기방식 LPG라 힘이 좀 부족하고 기화기 정비를 해 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SM520을 추천하는건 아닙니다. 500만원 예산으로 살수 있는 차 중 그나마 돈 덜먹는 차가 SM520이라는거죠.
SM520의 가장 큰 단점은 안전성입니다. 이 차가 잔고장이 적은 장점은 있지만, 안전성이 심각하게 나쁩니다. NISSAN MAXIMA인데, 안전도가 너무 나빠서 미국에서 특집 다큐로 다뤘을 정도고요. 시속 60km으로 '정면충돌(보통 정면충돌하는게 가장 안전도가 높게 나옵니다.)'했을 뿐인데도 하체 절단에 목 골절 수준으로 사람이 다칩니다. 그런데 보통은 오프셋 충돌이라 이보다 더 심하게 다치는 경우가 많아요. 고속도로에서 SM520으로 사고나면 최소한 중상에 사망도 각오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차를 폐기시켰는데, 설계도를 한국 삼성자동차(현 르노삼성)에 팔아서 개발비를 충당했다며, 이것또한 일본에서 뉴스로 나왔을 정도입니다.
그럼 뭘 사야하냐! 500만원 한도에서는 차 사봐야 돈 공중에 뿌리는것 외엔 안됩니다.
그나마 세금낼 돈을 아껴서 차 구입비를 늘려 경차를 사는게 나을겁니다.
구모닝, 뉴모닝은 절대 사지 마시고(둘 다 심각한 결함이 있습니다. 구모닝은 미션, 뉴모닝은 크랭크 리테이너)
올뉴 마티즈를 사는게 그나마 저 돈으로 합리적으로 차를 사는 길입니다.
올뉴마티즈나 지금파는 스파크나 동력계통은 똑같습니다. -_-;
가장 합리적인건 500만원 예산으로는 차 안사는거고요.
차를 꼭 사야겠다면 대출을 해서라도 2005년 이후에 설계된 차를 사세요.
차 자체의 노후화가 덜 진행돼서, 대출을 하더라도 이게 더 싸게 먹힙니다.
2000년 초반까지의 자동차는 사고나면 아주 위험합니다. 최소한 중상입니다.
장거리를 많이 쓰시는것 같은데,
수동을 구입하시거나 최소한 5단 오토미션이 들어간 차를 사야 유류비가 그나마 절약됩니다.
2000년대 후반까지 나온 차의 대부분이 4단 오토미션인데, 4단 미션은 고속 연비가 떨어집니다.
차라는게 일이년 쓰다 팔기엔 손해가 너무 큰 물건이라, (경차는 해당사항 없음)
한번에 살때 잘 생각해 보고 사야 합니다.
500만원으로는
잔고장 적은 차 - 불가, SM520 조차도 이제는 잔고장이 생길 정도로 차가 오래됐음
어느정도 되는 연비 - 불가, 신형 제네시스급 연비는 각오해야 함
안전한 차 - 불가, 경차는 물리적으로 위험할수 밖에 없고, 2000년대 초반 자동차는 안전도 자체가 매우 떨어짐
만족하는 차 사기 힘듭니다.
대출해서 차값만 800만원까지 높이면 어느정도는 만족할만한 차를 살수 있는데
이때 각종 세금과 보험료 합하면 실 지출은 1000만원 될겁니다.
올뉴마티즈를 사서 돈 모으시다가, 나중에 크게 가심이 좋아 보이네요.
저 예산 그대로 써야한다면 경차 아니면 연식 오래된 차 사야해서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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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tDisturb
05.21 00:18
아, 그리고 보험은 가족분들 중 보험 가입된 분의 명의로 보험을 가입하시고, 경력산정인으로 본인을 넣으시면 됩니다.
아마 80만원 더 싸게 나올겁니다. 그럼 남는 차액을 차에 박으면 좀더 좋은 차를 살수 있겠죠.
AXA 다이렉트는 최악입니다.
다이렉트 보험은 애니카 다이렉트 아니면 안하는게 답입니다. 애니카는 그나마 삼성화재가 있어서 다이렉트라도 돌아가는거고, 다른 다이렉트 보험은 그냥 법적으로 보험 들었다!고 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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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tDisturb
05.21 00:28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차는 현대 라비타, 클릭입니다. 둘다 예산 살짝 초과하는 정도에서 살수 있는데, 현대 유럽법인에서 설계한 차라서 원가절감이 덜 들어갔습니다. 유럽 판매용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한거라 품질이 좋고 물량투자도 좋고 부식도 적습니다. 라비타는 무려 멀티링크까지 쓰였습니다. 연비도 출시시기 따져보면 잘 나오는 편입니다. 세월의 흔적은 피해갈수 없습니다만..
참고로 대우, 한국GM은 예나 지금이나 파워트레인(엔진, 미션)에 소홀합니다. 연비와 힘을 생각한다면 현대가 그래도 낫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2011년 이전의 디젤차는 절대 사지 마세요.
세금과 수리비의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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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라비타가 당기네요.
모회원분이 올해 차 바꾸기 전에 타시던 차가 라비타인데 차량부식은 마찬가지로 좀 있었습니다.
그 차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세컨카가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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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5.22 00:01
먼저, 장문의 답변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 주위에도 괜히 어설프게 500 정도로 차 사려고 하지 말고 돈을 좀 더 모아서 좋은 차를 가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내년까지 잘 버텨서, i3 1세대 정도 되는 차를 내년에 구매하라는 의견도 있었구요.
SM520은 저도 알아보았던 차종인데 말씀하신대로 그나마 내구성이 괜찮은 차종인데,
안전성이 영 꽝이라더군요. 어짜피 경차나 중형차나 사고나면 골로 가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나름 안전하다고 광고하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보다 못한 안전성을 보여줄 것 같아서 주저한 것도 사실입니다.
(둘의 가격은 비슷합니다. 년식이 많이 차이가 날 뿐...)
말씀대로 돈을 좀 더 모으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지금 예산에선 아무리 머리를 구르고 쥐어 짜봤자, 답 없는 차 밖에 안 나오네요.
아, 그리고 말씀해주신 라비타나 클릭은 잘 몰랐던 차종인데 말씀을 듣고 찾아보니
나름 평이 좋고 괜찮은 차종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마자막으로 다시 한 번 정성어린 답변을 달아주심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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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시 대단한 댓글 입니다. DoNotDisturb님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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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로긴 합니다. ^^;
생애 첫차 그때는 중고든 경차든 뭐가되도 설레이고 무조건 좋지요. 간혹 삐까뻔쩍 한 수입차에 뒷유리에 큼지막하게 초보운전 이라 붙이고 다니는 시한폭탄들도 보기는 합니다.
첫차 구입은 경제적 능력이 되더라도 중고차 를 먼저 타보고 어느정도 경력과 실력이 겸비되면 새차를 구입하는것이 일반인들의 패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왕초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왜? 차를 구입하려 하는가? " 를 우선 심각하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제가사는 이 촌동내도 주차난이 심각한곳이 많습니다.
막상 차를 구입했으나 둘곳이 없어 난감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주차전쟁 ㅎㄷㄷ 하더군요
저 역시 사회초년병시절에 잦은 외근으로 차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그나마 서울 근교(?)인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구입을 미뤘습니다.
직장을 시골로 옯기고나니 문제가 달라집니다.
출근은 통근버스로 해결이 되는데, 퇴근이 안됩니다.
통근버스 끊기고, 하루 2번지나가는 시내버스 는 시간도 노선도 안맞아 무용지물 이었죠.
고심끝이 어쩔수 없이 제 첫차를 구입했었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이 생길때까지 차량구입을 최대한 미룬겁니다.
더구나 요즘은 KTX 때문에 울산은 하루, 경주 는 반나절이면 다녀오곤 합니다.(어쩜 더 힘들어진거죠.)
예전에 울산출장은 기본이 1박 이었는데 요즘 그러면 큰 일 생길줄로 오해할 정도 입니다.
그정도로 대중교통이 빨라지고 다양해져서 저처럼 시내버스 별로 없는 촌동내 살던가, 업무상 잦은 출장이 이유라면 차량구입을 해야겠으나,
그냥..... "가끔친구들 태워주고 나도 편하게 가려고"
의 목적이라면.... 글쎄요? 만원버스나 전철처럼 서서타고다니거나 사람들 사이에 낑겨서 이동하는게 아니라면 대중교통이 저렴하고 더 편한세상 입니다.
저도 어느순간부터 울산출장은 특별한경우를 빼고는 KTX에 버스 를 이용합니다. 빠른고 시간 정확하고
좋습니다.^^
요즘 입사한 친구들 보니까 차가 있어야 여친도 생기더라, 근데 최소한 뭐이상 있어야 여자들이 처다보더라 등등 차량구입의 목적이 달라지더군요.
저역시 그 당시에 여친이 있었다면 차량구입을 좀더 앞당겼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지금 까지 경험해본 바로는 차 사는순간 돈이 안모아지기 시작하고 집 사는순간부터 은행빚에 허덕이게 되더군요.
현명한 판단 하시길....
정말 피치못할 사정으로 반드시 차를 구입해야 한다면 저라면 경차 또는 소형차 를 구입할 것이며 장거리운전이 많다면 소형차 를 구입하갰습니다.
경차가 나빠서가 아니라 장거리 운전 후의 피로감이 많이 차이나기 때문 입니다. -
낙랑
05.21 23:54
확실히 대중교통이 가면서 잠도 잘 수 있고, 시간만 맞추면되니 편하긴 합니다.
제가 사는 곳과 서울, 부산 간의 대중교통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옳지 않나는 생각이 듭니다.
끝부분의 "차 사는 순간 돈이 안 모아지기 시작하고, 집 사는 순간 은행 빚에 허덕이게 된다."는 말씀이 정말 진리인 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 좀 더 저축을 해볼까... 다시 생각이 이쪽으로 기웁니다.
장문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주중 시내주행-혼자, 주말 고속도로주행(200 km)-동행자가 있나요?
운전자 혼자타고 시내주행이 90% 이상이면 경찬데 동행자가 있거나 고속도로 주행이 30% 넘어가면 소형차 이상으로 생각해야할것 같습니다
경차가 고속주행에서는 연비가 안나오고 좀 위험합니다
중고차 200~300만원 정도면 매년 50만원 내외의 정비, 수리비도 생각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