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 개

2010.03.30 16:29

영진 조회:864 추천:1

 

 

안개, 안개다.
-취할 것만 같은 회색의.

 

멀리 또 멀리
구름 건너서 전쟁이 인다.

 

우리 없이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잘못이 아니지,
우리는 이 땅의 안개속에 묶여있다.

 

공중의 (=헛된) 노동자의 전쟁.

 

안개, 안개다,
-지나간 것의, 과거의.

거기서 멀리 또 멀리
안개 너머 우리의 집이 있다.

 

우리는 어릴 적 참호에서부터 꿈을 꿔 왔다-
우리 모두 너무 일찍 커버렸지

공중의 노동의 전쟁에.

 

안개, 또 안개
다시 이것들이 대지를 덮는다.

멀리 또 멀리
안개 너머 사랑이 있다.

 

먼 이국땅에서 우리의 신부들은 우리를 오래 기다리고
우리는 비행에서 모두 돌아가지는 못한다.

 

공중의 노동계급의 전쟁
공중의 노동계급의 전쟁
공중의 노동계급의 전쟁...

 

 

 

199x, 이고르 레토브 (시민의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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