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아니구....옥상입니다.

옥상을 화단처럼 꾸며놨는데 스티로폼 박스를 써서인지 몇년 못쓰네요...

스티로폼 박스 큰것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동네 굴집 가서 공수해옵니다.

매년마다 일일이 흙을 뒤집어서 계분 3포대~4포대 정도 사용하고 화학비료도 조금 사용합니다.

흙이 적으면 애들이 열매를 제대로 못맺어요... 거름빨이 딸린다고 해야하나?

특히 오이같은 경우는, 스티로폼박스 아무리 큰걸 써도 부족해서 비료를 쓸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많이는 안쓰니 뭐......괜찮겠죠 ^^;

이것저것 해서 손이 굉장히 많이가요...... 역시 정원에다가 하는게 진리에요....

하지만 옥상에 이렇게 해두면 이녀석들 물주다보면 옥상 바닥이 흠뻑 젖어듭니다.

그럼 집안이 웬지 시원해지는 느낌?

근데 5분도 못가서 다 말라버린다는게 함정 ㅠㅠ

부럽기는 커녕, 손이 너무 많이가서 줄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고추는 1년생이라 손이 더 많이가는것 같습니다.

지지대도 새워줘야하고...아후 정말 귀찮아요......

작년에는 고추가루 만들고도 남을만큼 나와서 줄였는데도 많습니다 ㅠㅠ

차라리 블루베리를 좀 더 늘렸으면 좋겠다능.......

근데 또 크고 튼튼한 화분을 어디서 구할지가 난감하네요

그냥 플라스틱 바케스같은걸 써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손이 너무 많이가서 귀찮아요 ㅠㅠ

상추에는 진딧물이 없더라도 옆에 다른 작물에서 진딧물이 생기면 전체로 퍼집니다.

상추만 약을 안치면 상추에만 진딧물이 남아있다가 또 전체로 퍼져나가죠

약을 치면 전체에 쳐야합니다.

상추는 그래도 빨리빨리 따먹으니 나은편이긴 한데 다른녀석들은 진딧물이 많아서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을정도였어요 ㅠㅠ

아뇨... 일반주택인데 옥상에 저렇게 해놨어요.

옥상이지만 그래도 바깥이라고...... 벌레가 있으면 뻐꾸기나 까치들이 와서 잡아먹는것 같습니다.

까치가 블루베리랑 토마토 따먹을까봐 걱정이에요 ㅠㅠ

블루베리 심어놓은 곳에는 얼씬도 못하게 해야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