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케이블타이로 비둘기 막기

2014.06.28 15:55

SON 조회:5570

요즘 일이 좀 바빴는데, 간만에 휴식을 하면서 글을 적어봅니다.


일전에 에어컨 실외기에 비둘기가 찾아온다고 했었는데요.

결국 케이블타이로 그 곳을 거의 고슴도치를 만들어서 어느정도 도움이 된 듯 합니다.



1. 먼저 처음 이 짐에 이사올때의 상태입니다.


   그냥 흙이 묻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부 비둘기 똥입니다.

   냄새는 정말 찌릉내를 넘어서 거의 유독성 수준의 강도입니다. 

   잠간 빗자루질을 시도해보았으나, 늘러붙어서 실패했고. 잠시 몸을 그쪽에 있었는데 몸에 냄새가 배어버리더군요.ㅡ.ㅡ


   전문 청소업체에게 문의를 해보니 (00해저드)  40만원 정도 비용을 청구하더군요. 포기.

   일단은 그냥 숨 참고 긁어서 어느정도 치워보았습니다.  그리고 입주전 청소 의뢰한 곳이 있는데 

   그 사장님이 마저 깨끗히 처리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용만큼 만족도를 얻은 곳입니다)


b1.jpg 



2. 그리고 이사 후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또 비둘기가 슬슬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다이소 가서 30cm 케이블타이 100개 사서 (4천원) 묶었습니다.

    어느정도 효과가 있더군요.


b2.jpg 




3. 그런데 에어컨을 설치하고 나니 실외기에 똥이 몇개 보이다가, 어느날 퇴근하고 보니 실외기 옆 공간에 3마리가 

    떼를 지어서 숨어 있는 것입니다.


    역시 거기도 똥을 잔뜩 ....    크기는 조그마한게 냄새는 왜 그렇게 독한지...

    결국 인터넷으로 케이블타이 500개 들이 한봉지 사고, 다이소가서 판대기 사서 고슴도치처럼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b3.jpg 



4. 잘 보니, 베란다 아랫부분의 틈으로 들락날락하더군요.

    그래서 거기도 다 묶어 버렸습니다.


b4.jpg


아직은 다시 보이지 않는 거 같습니다.


쫓아낸다는게 마음 편하지는 않지만, 한번 지독한 경우를 당하고 나니 이뻐보이지가 않네요.


비둘기 똥이 산성이라 문화재에 피해가 많나 봅니다. 외국 문화재도 이런식으로 쫓아낸다고 합니다.

http://ukinside.tistory.com/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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