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구 케퍽으로부터 신 케퍽까지...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 합니다.

 

케퍽을 처음 시작할 무렵 첫째 아이가 태어났었습니다. 그 아이가 벌써 9살입니다. 옹알이를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던 그 녀석이 이젠 저와는 말이 안통한다며 가끔 저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제 눈엔 여전히 아기입니다. 우리 케퍽도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제 눈엔 처음 모습으로만 기억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

 

어쩌다보니 저는 늘 소수의 편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마라 하고 가르치신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늘 지는 편에 서 있다보니 그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려 노력했는데, 이젠 그 소리마져 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니, 제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간곡하게 부탁을 드렸지만 역시 안되는 것은 안되나 봅니다. ^(^

 

진심으로 행복했었습니다. 마음 벅차게,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발전하는 케퍽이 되시길 또한 기원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한번 그동안 본의 아니게 제 졸필로 상처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가 써왔던 글이 마음의 위로가 되셨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0년 3월 마지막 날

 

아스피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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