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구 케퍽으로부터 신 케퍽까지...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 합니다.

 

케퍽을 처음 시작할 무렵 첫째 아이가 태어났었습니다. 그 아이가 벌써 9살입니다. 옹알이를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던 그 녀석이 이젠 저와는 말이 안통한다며 가끔 저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제 눈엔 여전히 아기입니다. 우리 케퍽도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제 눈엔 처음 모습으로만 기억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

 

어쩌다보니 저는 늘 소수의 편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마라 하고 가르치신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늘 지는 편에 서 있다보니 그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려 노력했는데, 이젠 그 소리마져 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니, 제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간곡하게 부탁을 드렸지만 역시 안되는 것은 안되나 봅니다. ^(^

 

진심으로 행복했었습니다. 마음 벅차게,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발전하는 케퍽이 되시길 또한 기원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한번 그동안 본의 아니게 제 졸필로 상처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가 써왔던 글이 마음의 위로가 되셨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0년 3월 마지막 날

 

아스피린 드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2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66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02
29768 소소한 지름들 [1] 해색주 05.04 35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1] file 맑은하늘 05.04 36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7] 맑은하늘 05.03 62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70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98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293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599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4] file matsal 04.12 617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562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68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71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68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47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80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25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78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25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18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29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97

오늘:
1,272
어제:
2,063
전체:
16,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