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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넥 리퍼를 질렀습니다. 사실 윈도우즈 태블릿에 이북리더까지 있는 터라 필요없다는 생각도 있었지만---이건 모바일 기기만 따진 것이고 집에는 데스크탑도 있습니다---윈도우즈 태블릿의 각종 버그와 태블릿으로서는 극악의 사용성 때문에 역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그나마 낫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넥서스 9을 기다렸죠. 그런데 막상 나온 물건을 보니 가격이 넘사벽... OTL 


그런데 안드로이드 L, 즉 롤리팝은 2012년판  구넥에도 포팅될 거라고 하는 데다가, 구넥 리퍼의 경우 약 1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걸 보고 구입 결정...은 그래도 삼가하려고 했죠. 왜냐하면 싼 게 비지떡이라고 구넥 사서 업그레이드해봤자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기어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럼에도 구입결정한 이유는---IOS버전 업의 경우와는 달리---롤리팝의 경우 기능 추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전 버전보다 빠릿해졌다는 분석 기사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요런 기사도 있었습니다: 롤리팝은 내가 꿈꿨던 모든 것이야 ㅠ.ㅠ  )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구넥 또는 뉴넥은 가성비 최강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결국 돈지갑을 풀었습니당. (제가 가성비에 약한 성격이거든요.) 사실 리퍼라면 퀄리티로는 중고와 큰 차이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시중에 풀린 중고 가격도 어차피 비슷한데다가, 워런티가 살아있다는 점에 혹했죠.


암튼 구입한 물건은 오늘 도착했습니다. 뜯어 보니 완충된 상태라서 바로 구글계정으로 로그인했고요, 현재 젤리빈으로 업데이트한 상태입니다. 비교를 위해서 며칠 써 보다가 롤리팝으로 ota되면 얼마나 더 쓸만해지는지 (혹은  느려지는지) 보고 드릴까 합니다. 


그림 1. 아래는 현재 쓰고 있는 asus transformer t100에서 블루스크린 뜬 사진입니다. 이건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서 신경 끄고 살 수 있는데, (i) 글자 입력하다가 가끔 입력 위치가 휙하고 딴 데로 이동하는 현상 (예를 들자면 "김군은 잘 생기고 똑똑해"라고 치려고 했는데 엉뚱하게 "김똑똑해군은 잘 생기고 "라고 입력되는 식이죠; 암호 넣을 때 이러면 미칩니다), (ii) 탈착식인 키보드가 가끔 인식이 안 되는 현상 등 몇 가지 문제점들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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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아래 그림은 도착한 구넥 박스입니다. 머 많은 분들이 익히 아시는 그 박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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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에이서스에선 이번에 쌓인 재고를 완전히 밀어내기하려는지 케이스도 끼워주더군요. 러버재질이라 그렇게 고급스럽진 않지만, 나름대로 득템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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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부팅화면입니다. 며칠 있다가 ota되면 (철벽 약속은 못드리지만) 롤리팝 화면도 올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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