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며칠전에 와늬님으로부터 'ZIRE 21'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카자흐스탄에 파견되어있는지라, 어머님의 손에 소포가 배달되었습니다.


소포 박스가 "혈압계 박스" 인것을 보고 어머니께서 무척 반색을 하셨답니다.


' 아, 우리 아들래미가 타지에 있지만, 나 고혈압인거 알고 혈압계 사서 부쳤구나~~~~~~~~~ '


라고 생각을 하시고 제게 전화를 주셨지요.






" 아들, 이거 뭐냐..? "


" 아아.. 그거 제 PDA요. 그냥 구석에 두세요. 도담이(동생) 시켜서 작동 확인 할꺼여요. "


" 에이.. 그러냐.. 난 또 니가 혈압계 사서 부친줄 알았지~ 5초간 감동 먹었다. 에잉. "


" 낄낄. 그러세요~? "






휴~ 아니 어머니 -_- 그렇게 실망하실것 까지야 ㅠㅠ 지난번에 여기서 아마씨유 캅셀도 5만원 어치나 보내드렸잖아요 ㅜㅜ

그것도 한국가는 사람편에 어렵게 보내드렸건만 욕심이 과하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혈압계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이번 어버이날 겸 제 생일선물로 혈압계나 하나 사서 부쳐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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