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선, 그 20대의 결정권은 한줌도 안됩니다.

인구 분포 비율을 보면 알겠지만 전체 유권자중에 20대는 다 긁어모아도 30대 중후반 및 그 이후의 유권자 수에 훨씬 못미칩니다.

특히나 저출산 기조에 들어선 뒤의 세대인 만큼 절대적인 수가 적습니다. 그건 바로 표의 수가 적다는 것과 동일하죠.

전체 투표자에서 겨우 1할대에서 어정거리는 계층을 위해서 나머지 계층들을 전부 적으로 돌릴 정치인은 없어요.

그리고 그 20대가 제각기 처한 환경은 또 그 안에서도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다 제각각이라 서구권의 화이트 트래쉬와 유사한 계층도 있고,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기득권에 딱 붙어있는 계층도 있고,

그야말로 못참겠다고 80년대 식의 투쟁을 다시 해보려는 극렬파도 있고 참 다양한 분포를 가집니다.

다 이러하다 저러하다라고 뭉뚱그릴 수가 없어요. 그런데 젊은 애들은 대체 뭐 하고 있는거냐고 하면 우스운 노릇입니다.

아니, 무엇보다 지금 그런 말을 듣고 있는 20대는 지금 이 상황이 만들어지는 동안에는 투표권을 받아보지도 못했거나,

최근에서야 몇번 안되는 기회를 받은 이들이 다수입니다. 책임을 묻고 자시고 하기엔 권리를 쥐어보지도 못했는데요.

그냥 기성세대의 책임회피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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