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예전에 교수님과 콜라맛에 대해서 논의했던 적이 있습니다. 코카 콜라는 특유의 쏘는 맛과 청량감이, 펩시 콜라는 무지 단맛에 밍밍한 쏘는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구분하는 것은 사람의 뇌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경우 포장에 현혹되고 눈감고 시험할 경우 많이 틀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맥주는 어떠할까요? 대부분의 경우 한국 맥주는 맛이 밍밍하다고 합니다.


 저도 한때는 하이트 맥스를 주로 마시다가 일본 맥주와 필스너 맥주를 많이 마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맥주는 산토리 프리미엄인데 언젠가부터 기네스 맥주는 맛이 없더군요. 그리고 비싸서 손은 안가지만 나름 맛있는 퀸즈 에일과 그럭저럭 택하게 되는 클라우드 맥주 말이죠. 한동안은 일본 맥주와 클라우드만 마시다가 이제 당분간 집에서 마시는 술을 끊으려고 합니다.


 몸도 안좋고 아내가 살빼라고 해서 운동도 다니는데, 집에서 먹는 맥주는 독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주로 아이들 재워놓고 혼자서 미드나 영화 보면서 마시는데 이렇게는 안되겠어요. 회사에서 야근하거나 일이 잔뜩 몰리는 상황에서 술마시고 기절해서 자고 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한국 맥주들이 참 맛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스도 참 맛있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참 밍밍하더군요. T_T 하이트는 그냥 맹물 같고 카스는 사이다 같고 오비맥주는 안먹은지 꽤 되어서 무슨 맛인지도 모릅니다. 한국에서도 좀더 맛있는 에일 맥주가 나와줬으면 하는데 요즘 나오는 에일 맥주는 일본 맥주와 비교해서 그리 가격차이가 안나더군요.


 음... 에일 맥주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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