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길고양이 밥 줬더니..

2015.12.22 11:30

Pooh 조회:1490

몇일전 앙상하게 말라서 여기 저기 상처 입고 회사 대문앞 차 밑에 숨어 있던 고양이가

불쌍해서 집에서 고양이 키우는 직원분이 먹을 것 주었더니...

이젠 당당하게 밥 달라고 "야옹~" ㅡㅡ;


첫날 덩치 큰 고양이가 같이 있었는데, 아마 그 상처 입은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였나 봅니다.

이젠 새끼 고양이 혼자만 오네요. 덩치를 봐서는 5개월은 된 듯 한데...


오늘은 출근하니 유리문 앞 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저 보니 왜 이제 오냐는 듯이

야옹 야옹 짜증 내는 것 같네요 ㅡㅡ;

사람 옆에 오진 않는데 먹을 것 주면 다리 쓰윽 문지르고 바로 옆에 붙어서 밥 먹네요.

이러다 정 들면 큰일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책임 질 것도 아니면서 잘 해 줘도 되는건지..

날씨가 추운데 안 보일때면 어디서 잘 지내나 걱정되기도 하고.. 


동네 식당에서 고양이들 밥 주시는분들이 있는데, 원래 있던 고양이들이 텃새 많이 부려서

새로운 고양이들이 밥 얻어먹지는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 식당 터줏대감 고양이는 그냥

개냥이가 다 되어서 사람손도 익숙하게 받아 들이는데..


회사 사람들이 다 고양이 좋아하면 회사 마당에서 키우고 싶은데, 싫어 하는 사람도 있네요.

예전에는 그냥 지들 알아서 살겠지하고 무관심 했는데.. 요즘은 길고양이들 보면

추운데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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