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러분 건강이 최고입니다.

2015.12.22 18:19

풀맨 조회:416


요새 12월에 들어오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계속 건강이 나빠져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지각 할뻔 해서 한 3.5 정거장을 뛰면서였는데


늦잠 자다 일어나서 워낙 배차간격이 긴 버스를 못 믿고 그냥 달렸는데 

다행히 시간 맞춰서 지하철을 타긴 했는데 너무 무리해서 달렸는지 그 이후로 탈진 증상이 나타나더니 

결국 혈액에 산소가 부족한지 시야가 안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러다가 산소부족이 뇌까지 가면 기절 할 것 같아서 중간에 내리긴 했는데 내리는 순간 시각이 완전히 아웃....

한참 멍 때리다가 조금 지나니깐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플랫폼 벤치에 앉아서 쉬었는데

만약 조금만 더 안 보였다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119 불러 달라 할뻔;;


간신히 회사에 도착해서 회복했는데 기절 할 뻔해서 그런지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 날 감기에 걸리더니만

몇 일을 감기로 고생하고 감기가 다 나으니깐 이제는 급체를 하는 군요;;


평소에 밥을 빨리 먹는 편인데 점심에 나온 떡볶이가 체한 듯 합니다.

덕분에 어제 밤부터 잠도 제대로 못자고 또 고생하네요.

손가락, 발가락을 8번 땄는데도 체기가 사라지지 않는 ㅠㅠ

그나마 약 좀 사다 먹고 저녁 쯤 되니깐 그나마 좀 많이 나아졌네요.


1년간 운동을 꾸준히 해온 편이라 더 이상 이런 일들과는 인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순간의 부주의로 1년간 쌓아온 건강이 한 순간에...


여러분도 올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한순간의 부주의로 건강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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