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시골이사 실패기

2015.12.23 14:59

즐거운하루 조회:634

얼마전 주인집의 월세통보로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이 걸려있어 이왕이면 시골에 공교육 제대로 하는 곳으로 이사하려고 KTX 타고 왔다갔다 많이 알아 보았습니다
(몇년전부터 눈여겨본 학교가 있어서요)
직장 이런거 다 포기하고 아이만 생각해서 학교가 넘 좋아서 도시에 편리함? 이런거 다 버리고 가려고 했죠.
물론 많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직장 못구하면 어쩌지?
서울에서 왔다고 아이가 왕따당하면?

복병이 엉뚱한데서 발생합니다.
제가 가려는 곳이 너무 시골인가 봅니다 집이 너무 없네요
전세는 당연히 없고 매매만 있는데 수리비를 아주 많이 들이거나 아니면 평수가 너무 커서 서울집값보다 비싸면 비싸지 싸지 않더군요
괜찮은 집은 자기네들끼리 거래하거나 아니면 부동산이 먼저 독식하는 듯 합니다
전화번호를 많이 뿌려놓고(사실 부동산도 몇개 안됩니다) 기다려도 전화 한통화 안오네요. 매물이 없다는 얘기죠

그 와중에 제가 사는 집은 전세에 월세를 추가 즉 반전세로 돌려서 부담이 있는데도 집보러 온지 하루만에 나가 버립니다 ㅜㅜ
집 보여주는 고통은 덜었으나 제가 구해야 하는 압박이
가중되고 이러다가 공중에 뜨겠더라구요

차선책으로 직장근처 괜찮은 공립학교가 있어서 그쪽으로 이사하려 합니다. 증가하는 전세대출이자을 차비로 상쇄시켜보려고요
직장과 집은 적당히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차비 줄이면 한 10만원정도 대출비상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열심히 찾아보고 있네요

집 사려고도 생각해 봤지만 원금상환에 압박에 그러지 못할것 같네요 ㅋ

집구하기 역시 힘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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