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세요~ㅎㅎ

절대 케이퍽에서 광고?를 하려는건 아니니까요.


먼저 요즘 시장상황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매출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저희 업종은 단통법 때문에 직격탄을 맞고 아사직전에 놓여있습니다.

저 부터도 연매출 6~7억사이에서 지금은 3~4억사이밖에 안되고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휴대폰을 바꿔야지 케이스를 살꺼며, 필름을 살꺼며

휴대폰 매장들이 장사를 해야지 납품도 하고 하는데

요즘은 휴대폰매장들은 줄도산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단말기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주변기기 구매를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상 휴대폰이 나와도 반응은 뜨뜨 미지근 하고요.

오히려 기본적으로 보유해야되는 재고가 부담스러운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온/오프라인 업체들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첫번째가 오프라인만 하던 도매업체들이 대부분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온라인도매업체들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기존에는 재고를 보유하고 직접 배송하던 형태의 판매에서

온라인도매업체들에게 배송을 위탁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 통신사의 온라인몰 등에서 직접 판매를 시작하면서 수요도 대기업들이 일부 가져가고 있고요.


즉, 대형온라인도매업체들이나 저희처럼 배송 위탁을 진행하던 업체들이나

겨우 업을 유지하면서 언젠가는 다시 올 봄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형온라인도매업체들 사장님이나 관리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주일 중 월,화만 바쁘고 나머지 수목금은 직원들이 할일이 없어서 아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퇴근하는경우가 빈번하고,

토요일은 순번을 정해서 격주로 근무한다고 하네요.

물론 직원들도 많이 내보내서 어떤 업체는 직원의 70%정도 내보내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오래된 스마트폰용 제품들 떨이를 빨리 시작하는데요.

저는... 처음부터 안될것 같은 제품들은 재고를 얼마 가지고 있지 않기에

떨이하기전에 재고가 소진되어 대부분 판매중지를 하거나, 혹은 몇몇 기본적인 제품만 계속 판매하는데요.




얼마전부터 새로운4인치 아이폰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부터 대부분 업체들이

아이폰5 5S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던(대부분 아이폰5때 재고를 많이 매입해놔서 엄청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악성재고들을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입가격의 절반, 심지어는 매입가격이 1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을 5백원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여튼 이렇게 해서 아이폰5용 필름 케이스를 모두 처분한 업체들은


아이폰SE출시를 기점으로 아이폰SE용 제품들로 다시 구입을 하려고 했겠지요?


하지만 결과는 재고처분을 하지 않은 업체들이 승자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1년은 더 상품성이 유지되니까요.




휴대폰 주변기기업자 관점에서는 아이폰SE가 참 고마운 스마트폰은 분명합니다....

아니 애플의 제품은 한번 출시되면 적어도 2년은 현역으로 판매되기에(디자인적으로)

애플이 고마운거겠죠?


그에 비해 삼성이나 LG는 나올때마다 무조건 호환이 안되니

늘 제품을 구비해야되고 수요판단을 잘 못하면

악성재고로 늘 묶여있게 되고요.



저희 사무실에 아직 옵티머스EX케이스가 꽤 있습니다 ^^;;;

허허허


여튼 그렇습니다.



사용자분들은 디자인이 안바뀌어서 아쉬우실지 모르겠지만

주변기기업자 관점에서는 그나마 다행입니다ㅎ


ps 아이폰5C이후로 다시 아이폰으로 넘어가볼까 고민중입니다.

출고가가 얼마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64기가짜리 공시지원금 받고, 번호이동 수수료 받고하면

꽤 싸게 구입이 가능할 것 같아서요.

여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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