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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퍽 자게를 꾸준히 읽어 보셨던 분은 아마 몇해전에 직장 상사들과 싸웠던 이야기를 기억하실꺼에요.

그땐 사장, 부장, 소장, 계장을 상대로 싸웠었죠. 결국 결과는 나오지 않은 채 잠정적으로 휴전 상태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또 전쟁을 치루었어요. 지난번엔 아군이 없는 상태로 싸우다보니 힘들었기에 이번엔 아군을 좀 만들었죠.

협력사 중앙파트 직원들과 밀착파트 직원들, 그리고 직영 계장까지 포섭을 해서 전쟁을 시작했는데요.

결과는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패 했어요. 내부에 적군을 두고서는 승리를 할 수가 없는가 봐요. ㅜ_ㅜ

특히 직영 기장과 차장까지 나서서 싸우다 보니... 계급에서 밀리네요. -_-;;;;

며칠동안 치열하게 싸웠음에도... 결과는 허무하게 끝나 버렸죠.

그나마 성과는 다음에 한번 더 싸울 수 있는 이유가 남아 있다는 정도....


아마 연말쯤 또 전쟁을 시작하게 될 듯 싶어요. (이번보다 더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요.)

우째 그만두고 나가겠다고 까지 하는데도 그렇게 강하게 나올 수 있는 건지... ㅜ_ㅜ

도데체 차장이라는 직급이 되면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 건지 감을 잡을 수 없네요.

다음엔 팀장급까지 싸움에 넣어 볼까 싶기도 해요. 당분간은 전쟁준비를 좀 해서....

에휴... 암튼... 전쟁은 사람을 참 피곤하게 만드네요. 빨리 승리해야 하는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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