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의 아닌 구걸

2016.06.23 19:58

바보준용군 조회:386

본의 아닌 구걸 -_- 이야기

때는 바햐흐로 8년전 여름 서울역 저녁 8시

24시간 몸으로 때우는 알바를하고 그지가 친구 하겠소 하는 상태로 서울역 광장 철재 파이프로 된 가드레일 에 걸터않아 담배를 피고 있었습죠 -_-....아 바밤바 막고살기 열라 힘드네 하면서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햄버거 패티가 든 벙투를 들거 근방 노숙자들에게 배고프시죠 하고 나눠줌

마침 배가 극식하게 고파서 쳐다봄


아줌마 와 아이컨택

아줌마 나있는것으로 걸어 오심

햄버거 패티 두장이나 주심

엉겁결에 받음



배고프시죠 힘드시죠 좋은날이 올거에요 라고 말해주심 -_-


똘망 똘망 아줌마 얼굴쳐다봄

아주 인자하신 표정 지어주심

한선에 받은 햄버거패티 를 봄 그리고 아주미 다시봄 -_-이제 고밉습니다 하고 무조간 먹어야 하는 상황



그날 전 노숙자가 되었고 서울역에서 집에가는 버스를 타야했으나 아줌마를 생각해서 밤새서 죽을득한 몸을 이끌고 용산역 바양으로 한정거장을 걸어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_-



아줌마 햄버거 패티 잘먹었어요 -_-^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14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6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002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138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4] file 맑은하늘 05.04 97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108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105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134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302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612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5] file matsal 04.12 626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571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77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82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79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55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90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36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88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34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23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33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300

오늘:
1,038
어제:
2,274
전체:
16,25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