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애플 관련 토론을 보면....

2010.04.19 06:33

언이아빠 조회:931 추천:2

이른바 애플빠와 국내파로 나뉘어서


한쪽에서는 앱스토어의 무궁무진함과 아이폰/터치/아이패드의 잘 빠진 디자인 등등을 거론하고,


다른 쪽에서는 애플기기들의 비싼 가격과 국산 스마트폰들의 빼어난 하드웨어성능을 들먹이고는 하는데,


앱스토어의 아기자기한 어플들의 매력은 은 잘 알겠지만


팜기어나 핸당고에 익숙해진 제게는


뭘 그렇게 새로운 것처럼 법썩을 떠냐는 느낌이 가시지를 않고


애플기기들이 잘 생겼다지만


팜 쓰리, 팜 파이브, 트레오, 자이어 72등의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 만큼은 못하다고 느낍니다.


써보진 않았지만


쌤썽 스마트폰 리뷰를 읽어보면


역시나 소프트웨어는 도나쓰 위의 설탕가루 정도로 여기는 그동네 노땅들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나데요.


뭐 십 몇년 전에 팜파일럿 5000으로 분초를 재가며 치열하게 살던 저를


요상한 꼬마 컴퓨터로 오락이나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뭇대중들이


이제는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면 뒤쳐진 것처럼 생각하는


그 경망스러움이 좀 짜증납니다.


어차피


디알도스,


지오웍스 앙상블,


오에스 투,


팜 파일럿 등으로


남들이 보기에는 사도의 길을 걸어온 저에게


마음만 먹으면 아이폰 적응 쯤이야 껌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애플의 그 폐쇄적인 생태계로 들어가느니


넷북에 우분투와 Lyx나 깔아서 쓰렵니다.


혹시 아나요


그러고 있다보면


크롬오에스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지도.


즐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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