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2016.06.30 21:41
오늘도 8시가 넘어 퇴근 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은 회사에 있는 것 같은데, 월말 월초는 항상 바쁘네요 ㅠㅠ
바쁘다고 해서 하루종일 바쁜건 아니지만, 항상 퇴근은 늦어요.(일부러 늦게 퇴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아무튼 요즘 회사 생활의 유일한 낙은 고양이들과 노닥거리는 것.. ^^
요즘은 아침마다 저 3마리가 고정적으로 밥 달라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9시에 밥 달라고 아우성 입니다.
왼쪽에 꼬질꼬질한 녀석은 오늘 내일 하는 것 같더니, 또 기운을 좀 차린 것인지... 몸이 많이 안 좋은 녀석이라
걱정입니다. 눈도 잘 안 보이는 것 같고.. 오른쪽 하얀 고양이의 새끼 고양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어미 고양이는 최근에 새끼를 낳았더군요.
어미 고양이 단독 샷..
어미 고양이가 유일하게 저한테 애교 떠는 녀석입니다.
어느날 아침에 불쑥 찾아와 밥 달라고 하던 녀석이 이제 좀 친해졌더니 아침마다 와서 배 내놓고 드러눕네요.
"니가 개냐?"
아들 고양이 녀석은 주위에 오긴 하는데 아직 까칠하구요. 저 처음 사진에 가운데 녀석은 1m까지만 가까이
옵니다. 나머지 가끔씩 오는 녀석들은 사료 줄때만 2~3m.....
조만간 사무실 이전하면 저 녀석들 못 볼것 같아 섭섭합니다. 사료는 주위에 맘 좋은 분들이 많아서 제가
아니더라도 사료 주는 분들이 많더군요. 원래 저 녀석들도 다른 분들이 밥 주던 녀석들인데, 동네에 제가
주는 사료가 맛 있다고, 참치캔도 자주 준다고 소문 났는지 요즘은 3~5마리정도 옵니다. ㅠㅠ
사무실에서는 이 녀석들 보는 재미로, 집에서는 저희 강아지 보는 재미로.. 바쁜 와중에 그렇게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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