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는 듯한 9시 뉴스
2016.09.11 22:56
오늘 운동하면서 9시 뉴스를 보고 있으니 마치 한편의 전쟁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http://tvpot.daum.net/v/v6398131QlVlBQ9snZC3QsC
핵공격 징후 보이면 지도부 선제 타격 후 특공대 투입해서 확인 사살
뉴스를 요약하면 대충 이런 이야기인데,
뉴스를 보고 있으니 북한이 조금이라도 허튼짓 하면 바로 최첨단 미사일로
스마트하게 지도부만 노려 폭격해서 순식간에 모든게 끝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더군요.
(전작권도 없으면서...)
그 사이에 남한 쪽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한마디 언급도 없이 말이죠.
뉴스 어디에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폭격이 오가는 사이 수도권이 불바다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보도 방식을 보니 마치 북한이 자주 하는 내부 선전용 방송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들더군요...
뉴스를 보다보니 이 분이 문득 생각나는 군요.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요! 대한민국은 안전합니다! 우리 군이 스마트하게 북한 지도부를 섬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시는 동안 우리 군은 김정은을 사살하고 평화통일을 이룩하겠습니다!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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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9.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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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 보세요?
잔 안 본지 오래 입니다.
꼴 보기 싫은 여자가 나와서 뉴스는 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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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9.14 01:55
답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북이 핵을 mobilize하는 순간.. 전 세계가 북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상황을 아는 걸까요 모르는 걸까요 ? 이제 모든 테러 집단이 돈만 있으면 핵미사일을 가질 수 있게 될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그게 바로 그분들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신냉전 상황 완성에 전세계에 군비를 마구 팔아먹고, 핵우산을 핑계로 완전 지배에 들어갈 수 있잖아요 ? 아무래도 영화를 너무 본듯.
작전 지휘권도 없는 군대가 므슨 수로......
(주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