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길 고양이 밥 준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그 많던 고양이들은 다 어디 갔는지, 많을때는 10마리까지 왔었는데..

주위에 고양이 밥 주는 곳이 많아서 다른 곳으로 갔는지 요즘은 원래 오던 저 고양이들만 꾸준히 밥 먹으러

오는게 아니라 살고 있습니다. ㅠㅠ 흰고양이 2마리는 살고 있습니다.

저 어미 고양이는 원래 다른 은신처가 있어서 밥 먹으러만 왔는데, 새끼 낳고 2달 지나서 새끼 데리고 저희

창고 앞마다에서 아예 눌러 앉아 살고 있습니다.

요즘 새끼 고양이 재롱 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의 유일한 즐거움이긴 한데.. 윗사람 눈치도 슬슬

보입니다. 저 녀석이 또 임신한 것 같거든요 ㅠㅠ 아무래도 이번에는 저희 사무실에서 새끼 낳을 생각인듯 합니다.

새끼 데리고 온 걸 보면.. 요즘은 하루종일 사무실 앞에만 있어요. 박스 하나 마련해 줬더니 낮에는 거기서 계속 잠만

자네요. 지 몸도 성하지 않은데.. 피부병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약 발라줬더니 삐져서 제 옆으로는 오지도 않네요.

오늘같은 휴일날은 저 녀석들 밥 주러 한번 갔다 오는데... 어찌나 성질 내는지..

9시 출근때 밥 주던게 늦게 와서 밥 준다고 앙칼지게 울어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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