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방금 물 탄 포도주 먹었네요....

2010.04.20 15:12

맑음 조회:850 추천:1

사무실에 손님들이 오셨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제가 차대접을 했죠... 손님들이 뭔가를 들고 오셨습니다...

포도 그림이 그려져있고

 

"내고장 특산품"

이라고 써있습니다...

병이 세개 들어있는데 라벨도 없고 그냥 멀~건 병입니다... 포도 엑기스라 생각하고 물을 탔습니다..

근데 너무 연해져서...새로 얼음만 두조각 띄워서 드렸는데...

손님들 표정이 정말 -_-;;;;; 이런 표정들.....

(상사분이 "이건 물 타는게 아닌듯하다.. 당신이 원샷해보고 물 말고 얼음을 넣어라..."라고...)

원샷은 하지 않았지만 물탄 두잔중 한잔은 혼자 거의 다 마셨는데...ㄷㄷㄷ

 

"이게 뭐예요?"라고 상사분이 물으셨습니다...

손님 중 한분이 "술인데요...." 라고...

 

전 대낮에 손님들한테 얼음 띄워 포도주 대접한 사람이 되었고

술에 물 태워 한잔 다 마신 사람이 되었습니다...-_-;;;;

 

뭐.. 그나마 치마 안입고 온게 어딥니까...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08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923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46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89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1] 왕초보 08.15 46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3] Electra 08.14 62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82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47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60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7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9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6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86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53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05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8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15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92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26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1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5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72

오늘:
1,797
어제:
15,725
전체:
16,6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