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살아가는 이야기.

2017.09.27 17:42

산신령 조회:486

작년에 송년회 글 하나 올리고 또 오랫만에 글 올리면서 근황 리포트 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2010년에 창업을 했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2014년 폐업과 동시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뭐 늦은 나이에 재취업이라 정말 몸사리지지 않고 무지막지 하게 일헸습니다. 


보름간 철야는 예사일이 되 버렸고, 철야 후 정시 출근은 뭐 일상다반사였습니다. 


관악산 기슭에서 일 할 때는 대략 40일 정도 연속으로 야근 및 휴일근무도 했었지요. 


2년 전 이맘 때 연일 격무에 시달리다가 주말에 낮잠을 자다가 정말 이상한 시나리오의 꿈을 꾸었었습니다. 


권고 사직. 


지금도 그 꿈의 내용이 생각 날 만큼 너무 생생한 꿈이라 당시에 페북에도 글을 올렸었습니다. 페이스북캡처_170805.JPG


정확히 2년이 지난 후 꿈은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의 주 업무는 메신저 기반의 광고 플랫폼 운영 총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일을 했고, 사업부 전체의 영업 현황에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 


소속 부서의 주요 업무는 비콘 기반의 측위 솔루션과 메신저 기반의 광고 플랫폼 사업이었는데 금번에 회사 전체가 국내 대기업이라기 보다는 글로벌한(?) 메신저 회사에 인수 합병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와 여러번의 협상 끝에 경쟁사라기 보다는 비슷한 일을 하는 협력 회사로의 이직이 결정 되었습니다. 


지금의 회사에서는 내일모레까지 근무 하고, 새로운 회사는 10월 10일부로 첫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또 다시 열심히 일을 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언제나 활기 넘치는 으럇차차 산신령이니까요.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좋아하는 번개도 못치고 작년 부터는 자게 글도 다 못 보고 넘어간 페이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번개 통해 얼굴도 보고, 사람 살아 가는 모습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사무실은 마포역 4번 출구 인근 입니다. 


다들 건강 하게~ 즐겁게 사세요~!!!!!! 


이상 오랫만에 글 올려 보는 산신령 생존 신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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