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번 속초 여행에서 아내가 좋다고 해서 듣게 된 볼빨간사춘기의 "썸을 탈꺼야"입니다. 저는 노래의 기교보다는 특이한 음색이 있는 가수들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때 옥주현 같이 강력한 창법을 잘하는 가수들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편안하게 노래를 부르면서도 잘 부를 수 있다는 생각도 하고는 합니다. 뭐, 그래도 노래를 잘하지도 않고 음악 기기에 돈을 많이 쏟는 편이 아니라서요.


 요즘 많이 듣는게 이 노래인데요. 제가 가수들이 안예쁘다고 해서 아내에게 무지하게 핀잔을 들었습니다. 사실 안예쁜 거는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들 노래가 싫은 건 아닌데요. 나름 짙은 매력이 있고 뭔가 특이한 목소리가 좋습니다. 


 이제 큰애가 중3입니다. 좀더 지나면 왠만한 걸그룹은 딸뻘이 될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막 들이대는 걸그룹도 좋지만 이렇게 딱 아들 여자친구였으면 좋을법한 친구들도 좋아지네요. 가사도 참 달달하고 좋습니다.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 토요일 밤을 마무리 하기 좋은 노래입니다.


 더 이상 썸 같은 거 탈 수 없는 사람이라서, 이런 썸은 우리 큰애에게나 와줬으면 합니다.


 검색해 보니, 활동을 시작한지는 꽤 되었고 그래서 기본기가 꽤 탄탄해 보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회사에서 키워진 아이들과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밴드를 오래 했구요. 요즘은 아이돌들도 꽤나 노래를 잘하고 뛰어나지만, 뭔가 찍어낸 듯한 느낌인데 이 처자분들은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에요.


 아이돌 육성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5] KPUG 2025.06.19 49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47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28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524
29776 댄디한 강아지.. [1] updatefile 아람이아빠 06.21 13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194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238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366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440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395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378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34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421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6] file 맑은하늘 05.04 357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337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327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365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528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834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847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796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785

오늘:
1,663
어제:
2,275
전체:
16,34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