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경을 새로 샀습니다.

2018.12.16 11:57

해색주 조회:206

 인증 사진을 올리면 싫어할 것 같아서, 소식만 올립니다. 테그호이어 안경테와 플라스틱 안경으로 오래 썼는데 최근에 피곤해서 안경테를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라스틱 안경은 오래 써서 좀 벌어져서 초점이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가서 이것저것 고르다가 아내가 싫어하는 동그란 안경테로 샀습니다. 가뜩이나 둥글둥글한 얼굴인데 안경까지 동그라니 싫어하는 것 같더군요. 연상의 아내랑 결혼하고 나서, 옷이나 악세사리 등등 모두 아내가 원하는데로만 맞춰줬는데 이젠 저도 마냥 젊은게 아니라서 제가 해보고 싶은데로 하게 되더군요.


 사고 나서 보니 큰애 안경이랑 비슷한데, 제꺼가 훨씬 비싸더군요. 좀 비싸더라도 가볍고 그래야 하니까, 골랐는데 그럭저럭 무난합니다. 사무실에 가면 사람들 반응이 어쩔런지.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것저것 지름이 많네요, 오랫동안 쓰던 것들도 고장이 나고 말이죠. 어제는 가볍게 쓸 생각으로 전기요를 하나 샀습니다. 온수매트 사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생각할게 많더군요. 그냥 중간 정도의 가격대에 괜찮아 보여서 샀는데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방송대는 한 학기가 끝났고 출석수업때 만난 분들과 단톡방 만들고 이것저것 공유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컴퓨터 과학과인데, 코딩은 저번학기 과제물 한 것 말고는 하나도 없네요. 주변에 보니까 교육학을 배우는 분들도 있고 다양한 분들이 폭넓은 목적으로 배우더군요. 제가 하는 일이 새로운 거 배우고 시도하지 않으면 그냥 나이만 많은 꼰대가 되는 분야라서 계속 공부하다보니, 이런 분들을 좋아하게 되더군요.


 부서내 조직개편으로 인해서 한참 정신이 없었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을때 송년회에 갔네요.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바라보던 제가 요즘에는 뭔가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려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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