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캘리포냐 지명 읽기

2019.03.05 03:15

왕초보 조회:364

뭐 까익꺼 다른 나라 지명 내 맘대로 읽으면 됩니다..만. 우리나라 서울이 88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될때 쎄울 할땐 속이 조금 뒤틀렸습니다. 그 서울이 안되서 쎄울이냐.. 무식한 것들.


그런데  다른나라 말에서는 발음이 잘 안되는 모음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죠. 어 와 으 입니다. 공교롭게도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이 두 모음을 구별못합니다. -_-;; 즉 일부 우리나라사람들도 어려워 하는 발음. (저도 -_-;; 외죠 그냥)


어느나라나 조금씩은 그렇습니다만 캘리포냐는 원래 스페인 수도사들이 지나가면서 붙인 지명들이 많아 (소위 El Camino Real 이라는 길을 따라 올라온 겁니다. 지금은 대략 101 freeway와 겹치는 길이 되었습니다만 실은 El Camino Real이 도시마다 주요 교통요지가 되면서 도시 지날때마다 El Camino Real을 bypass하기 위해 101 freeway를 닦았기때문에 겹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거의 우스개로 El Camino Real만 따라 운전해서 샌프란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 하나도 안 우스우시면 나이탓입니다 --, 우리나라 식으로 생각하면 강남대로 타고 서울서 부산간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많은 지명들이 스페인어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영어식으로 읽으면 조금 이상해지는 지명들이 많습니다.


제일 흔하게 들리는게 새너제이 인데요.. 물론 제대로 된 발음은 산호세 이지만, 무시칸 무시칸 인간들이 새너제이 라고 발음하지요. 스페니시를 몰라 정통 발음을 소개하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만. 그외에도..


1. Vallejo

2. La Jolla

3. Los Angeles


등이 제대로 발음하기 쉽지 않은 종류에 속합니다. 물론 스페니시에 대한 약간의 상식만 있다면 현지인이 알아들을 수 있게 발음은 가능하고, 그냥 영어식으로 읽어도 속으로 웃을뿐 의사 소통은 됩니다.


일단 'll'의 발음이 어려운데요.. 우리나라 모음 '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명한 ''j'는 ㅎ 으로 발음하면 비슷합니다. 그런데 잘 안 알려진 것이 'g'인데요 'kh'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저게 어려우면 'h'로 발음하시면 대략 알아듣습니다. 즉..


1은 바예호.. 2는 라호야 3은 로스 앙헬레스 정도가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3은 LA (엘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99.99%라 쓸 일이 없죠. 바예호는 나파 (와인으로 좀 알려진) 근방이라 가끔 뉴스에 나오는 정도의 지명. 라호야는 샌디에고 근방의 부촌입니다. 극부촌은 아니고 그냥 부촌. 캘리포냐의 극부촌들은 지명이 거의 알려지지 않습니다.. -_-;;


응용문제:


llorona


(영화 코코를 보셨으면 자주 사용되던 이름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7648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836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71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137
29813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왕초보 11.05 11
29812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9] 왕초보 10.28 155
29811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185
29810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25
29809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72
29808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02
29807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33
29806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58
29805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25
29804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754
29803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45
29802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702
29801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492
29800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18
29799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763
29798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590
29797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44
29796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73
29795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396
29794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453

오늘:
2,906
어제:
19,012
전체:
17,927,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