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먼저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수많은 자가정비를 했지만 나중에 새로운 차를 구입하면 이작업은 다시 하고싶지 않습니다


힘만 많이 들었고 생각도 많이했고 고비도 많았고 공구비용도 좀 들었습니다


 

차종은 94년식 스쿠프터보. 총주행거리 약 31만5천키로. 


뒷바퀴에 이어 조수석 앞바퀴에서 헬기소리가 슬슬 들리기 시작. 그래서 작업을 계획하고 부품을 사모으고 시기를 봄.

(제차는 31만km부터 허브베어링이 맛이 가네요 이전에 한번도 교환한 흔적은 없는걸로 보여요)



작업의 첫째 난관은 볼조인트를 빼는곳에서 발생합니다 브레이크뭉치따위는 쉽게 분리되고 핸들웜기어의 타이로드도 우습게 


분리했다면 말이죠. 그러나 4년전에 볼조인트를 아주 생고생하면서 교환해본바 어렵지 않게 전용공구없이 분리했습니다 


1.png


위사진을 보고 든 생각은 등속조인트를 목표작업했다면 보이는거 딱 교환해버리면 아주 행복한 심플작업으로 끝났을것 같다는 생각이.. 


모든 허브베어링은 억지끼워 맞춤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용공구가 때로는? 필요한데 특히 전륜의 경우 베어링의 inner파트가 문제입니다


작업전에 세운 계획에 따라 기어풀러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실전과 계획은 늘 다른법...연구끝에 아래의 자세를 발견해서


1단계를 통과했습니다 ( 시간오래걸림 )


2.png


3.png


그러나 분리된 너클을 보고 작업을 접었습니다. 디스크의 안전 기준은 두께 7mm인데 측정해보니 6.7mm였고 구조가 디스크를


이런 방식으로 교환해야되네요(차종마다 달라요)  그리고 인너베어링은 기어풀러로 절대 못빼서 또다른 공구를 찾아야 했습니다


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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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풀러를 구입해서야 빠졌습니다. 자~ 조립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생략합니다 손에 그리스가 묻는등 상황에서 사진찍기 어려웠습니다


분리처럼 전용공구가 없어서 여러가지 생각하고 아이디어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암튼 어렵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6.png


햐~ 좋죠? 사진에 보이는 32mm허브너트는 꽉~조으면 절대 안됩니다 적당한 토크로 잘조아줍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헤어핀도 


넣어주고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전륜 2개를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올린글처럼 후륜1개 한거땜에 나머지 후륜 1개도


완료했습니다. 


작업시간은 시간날때마다 하다보니 총 1주일정도. 


비용은 바퀴4개분량부품( 베어링 + 오일실 + 브레이크디스크) + 그리스 +공구( 베어링풀러 + 기어풀러 )  = 약 17만원 


7.png


주말에 시험주행 나갔다가 아무도 없는 어느 국도변에서.


추신 : 베어링 교체후 세단급으로 고요하고 정숙한 주행음을 예상했는데 베어링이 고요해지니 안들리던 다른 소음이 들리더라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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