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 경기 세계 경기 (경제 얘기)
2019.05.04 03:10
실리콘밸리라는 아주 조그마한 우물안에 앉아서 경기를 봅니다. 이곳에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곳이 그리 특이한 곳이라는 것을 모르기 쉬운데요.. 예를 들면.. 고속도로변에 서 있는 광고판 (빌보드 라고 하죠)에, "FPGA를 ASIC으로 변환" 뭐 이런 간판이 심심찮게 보이고 (이쪽 업에 있지 않으시면 무슨 얘긴가 하시는게 정상입니다) 수파마켓에 돈내려고 줄서 있는데 앞에 있는 할머니 두분이 앱에 관해, 팜파일럿의 추억에 관해 얘기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는.. 뭐 그런 곳입니다.
따라서 여기 기준으로 세계 경기는 고사하고 미국 경기를 점치는 것도 매우 위험한 짓입니다. 사는 사람들이 정상인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CNN뉴스에 지금 미국이 50년만에 최저 실업률을 찍었고 103개월째 연속으로 job의 숫자가 증가해왔다고 나왔습니다. 103개월이면.. 거의 9년이니까 오바마 때 부터인가요. 트럼프 재선은 따논 당상인 것처럼 얘기합니다.
그런데 언제나 변함없는 진리는 대통령이 하는 짓이 경제를 향상시키기는 힘듭니다. 그게 미쿡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렇지만 경제를 말아먹는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쥐닭을 생각해보시면 이해하기 참 쉽죠잉) 사실 트럼프가 취임후 한 짓들이 미쿡 경기에 보탬이 되었다거나 job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위스콘신주에 팍스콘을 유치해서 만명이상의 고용효과를 볼거라고 트럼프가 직접 가서 삽질까지 (진짜 삽질 -- breaking ground) 한 쇼도 결국 쇼로 끝날 상황이고, 일이 예정대로 잘 되더라도 일자리 하나 (아마 연봉 4만불도 안될 --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하면 대략 월 150만원 정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비슷할 겁니다. 세금/물가 등등 고려) 만드는데 100만불 이상 들어갈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물론 이 백만불도 잘되어갈때 얘기. 즉 말그대로 삽질.
사실 트럼프 공약은 제조업을 미쿡 국내로 끌어와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는 것이었고, 그러려고 사실상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죠. 우리나라만 "거의" 예외국인데 우리나라를 대상으로도 세탁기 같은 제품에 고관세 정책을 하고 있는데, 이 역시 원래 목표는 미국내 세탁기 생산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겠다는 것이었는데, 미국내 생산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미국내 조립분 포함 우리나라 회사들 판매가 전혀 줄지 않았고, 관세 부과는 그대로 가격인상으로 이어져서 실제로 미국 국민이 저소득 생산직 한자리 만드는데 20만불 (대략 2억) 이상 더 부담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역시 삽질.
그렇지만 저 CNN뉴스만 보면 미국은 호황중의 호황입니다. (이것도 웃기는게.. CNN은 원래 반트럼프. Foxnews가 꼴통)
지금 미국에서 잘 증가하는 일자리는 건설현장직입니다. 그것도 경기가 좋아져서 건설하는 곳도 있겠지만, 지금 결정해놓은 건설예산을 단기간에 쓰지 않으면 불황으로 못쓰게 될거라는 우려때문에 열심히 짓는.. 그런데도 평균 임금 자체가 상승한 것은 미국이 이미 그런 건설현장직의 비율이 상당하다는 얘기로 봐야겠죠. 건설경기의 문제는.. 다 짓고나면 더이상 유지가 안된다는 문제입니다. (꼭 우지 기관단총 회사가 물건 너무 잘 만들어서.. 살 사람 다 산다음에 망했다는 얘기가 있는것처럼말이죠)
실리콘밸리에서 보는 경기는.. 주식 오르는 회사도 있지만 떨어지는 회사도 있고, 실제 회사의 기술력이나 영업실적 같은 것보다는 주식시장의 심리에 따라 등락하는게 경기라.. 이게 딱히 호황인지 불황인지 모르겠지만,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랍니다. 딱 돈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조작하기 쉬운 주식시장에 몰리는 듯한 느낌같은 느낌. (미쿡 SEC는 그리 속이기 쉬운 기관은 아닙니다)
칩만드는 저같은 사람이 보는 경기는 사실, 반도체 장비회사의 투자규모, Foundry들의 투자규모 이 두가지가 경기 선행지표입니다. 칩 시장 경기가 좋아지기 대략 2년 정도 전에 Foundry들이 투자를 늘립니다. 또 Foundry들이 투자를 늘리기 한해 정도 전에 장비회사의 투자가 늘어납니다. 이 두가지를 보고 있으면 이 바닥 경기가 (우물바닥이라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어디로 갈지 대략은 알 수 있습니다. 이걸로 주식투자하면 쪽박차겠지만요.
현실은 시궁창인게.. 지금 장비회사는 경기 안좋다고 사람 줄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TSMC (Foundry 중에는 짱이죠) 는 경기의 바닥을 보았다 라고 주장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두가지 정보가 상반되는 것 같지만.. 별로 그렇지도 않습니다. 회사들은 주식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뻥을 치기 마련이거든요. 이 두가지를 보면.. 경기는 아직 더 나빠질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최소 2년간은 말이죠. -_-;;
세계 경기요 ? 악재는 많지만, 며느리도 모르는 거랍니다. 제일 큰 악재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둘다 석유) 그 담은 브렉싯과 이와 연관된 EU내의 많은 문제들 (예: 이태리, 그리스, 스페인.. 등등). 하나만 터져도 한동안은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릴 겁니다. 작게보면 알리탈리아랑 아시아나가 불안불안. 그런데 요즘 아프리카 난민뉴스 잘 안보이죠 ? 난민이 준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냥 뉴스에 잘 안보일뿐.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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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0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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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7 01:25
우리나라는 쪽박 안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할 나라입니다. 정권이, 정치권이, 재계가, 검경이, 판사들이, 인허가 맡은 말단 공무원들이, 조폭이, 기자가, (끝이 안나네요) 빨대 꼽고 열심히 빨아쳐드시는데도 우리나라만 전세계가 불황일때도 호황을 이어온 것은 (모든 산업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생리상 다른 나라의 호불황에 직접 영향을 받는 조선업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모조리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피입니다. 땀도 눈물도 많겠지만 말입니다. 2007년 sub-prime mortage사태때 달러대비 환율이 급등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었습니다.
90년대 초에 제가 미쿡에 처음 왔을때, 조금 쓸만한 물건 살려고 보면 Made in Korea 자부심 뿜뿜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Korea라는 이름이 품질의 상징과 크게 다르지 않는 상황에 한류가 라디오만 틀면 하루에도 몇번씩 우리나라 노래를 듣게 만들만큼 성장했습니다. (캘리포냐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에 불황이 와도 우리나라는 살아남을 겁니다. 우리 젊은이들을 갈아넣어서 말이죠.
AI로 대표되는 자동화가 수많은 일자리를 없애고 있습니다. 20년전만 해도 회사에 비서 숫자가 대략 직원 4-5명에 한명 정도씩은 있었습니다. 지금은요 ? 100명에 한명 정도. 이분들 일하시는 것 보면 정말 열일합니다. 여러가지 툴들 정말 잘 쓰고요. 결국 변신을 통한 적응으로 살아남으신 거죠.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결국 자동화에 앞장서는 회사와 자동화에 적응해서 살아남는 사람들이 다음 세대에도 계속 일하는 사람들이 될 겁니다. 나머지는 어떻하냐구요 ?
사실 이게 한동안 제가 생각해온 화두였는데, 복지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일을 전혀 하지 않고서도 기본적인 의식주 (물론 건강 포함이죠)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사회. 핀란드가 살짝 여기에 가까운데 사실 스칸디나비아 3국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 이 세나라가 역사적으로 그리 친하지는 않습니다. 러시아까지 네나라가 붙어있기는 합니다만) 은 자원이 많아서 이런게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핀란드에선, 왠만큼 잘 버는 직장이 아니면 실직을 하는게 더 윤택하게 삽니다. 명목 소득은 줄지만, 세금 안내고 각종 혜택 -- 예: 실직자 전용 주거시설 -- 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직장 찾으라고 계속 요구하고, 계속되는 직업교육, 주위의 시선 같은게 귀찮아서 직장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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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나라도 트럼프가 재선 해서 어떻게 3~4년 잘 버틴다고 해도..
트럼프 다음에 누가 되든.. 트럼프 X 싸 놓고 나간것 뒷감당 어떻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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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7 01:28
트럼프가 많은 똥을 싸둔건 사실인데요.. 그동안 다른 대통령들도 다른 종류의 똥을 늘 싸왔기때문에 미쿡이 하는 일은 언제나 똥치는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이란 이라크랑 아웅다웅하는 것도 오래전 대통령들이 싸놓은 똥의 일부지요.
트럼프가 나가고 나면 어떻게 해서든 지금 올려놓은 관세율을 정상으로 (거의 0에 가깝게) 돌려놓아야 할텐데요 (세계는 혼자 사는게 아니고 고율의 관세가 미국민에게 주는 해악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러면 망하게 되는 지금 급조된 회사들은 어떻게 할건지. 또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어차피 망해야 하는 회사들도 경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겁니다.
진짜 문제는 미국은 기축통화를 쥐고 있는지라, 경제가 똥망이라도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크게 영향을 안 받을텐데, 다른 나라들이 굶어죽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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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흔히 나오는 정보말고 나름 믿을만한 정보들을 조합해보면 세계경기도 별로고 특히 국내에 알려진 미국경기좋다는 말은 완전거짓말이더군요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가 약해서 독립적으로 좋아지는건 기적이라고하니 그냥 안좋아아도 그런가보다 합니다 솔직히 29년? 살면서 경제좋다는 이야기 한번도 들어본적 없어요 경제살릴방안이 있는데 못살리는것처럼 정치공세하는 인간들이 제일 밉고요 반대로 쥐닭이 경제망치는거 봤다는 사람 아주 많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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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7 01:36
차라리 우리나라 경기가 더 낫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여러모로 참 놀라운 나라입니다. (물론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밀어부친 덕이기는 합니다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 똑똑하고 열심히 일합니다. 그런데 LG는 전화기좀 -_-;;)
쥐닭이 어마어마하게 쳐드시기는 했는데요.. 두분 합쳐서 직접 챙기신 것만 120조 정도라는 얘기도 있고요. 간접으로 주신 피해는 그 열배는 쉽게 넘겠죠. 아주 오랜 옛날 이철희 장영자 이름을 기억하신다면.. 할할재 (제가 -_-) 인데.. 이 두분이 해쳐드신 돈이 1차때 (이분들 2차 이상 해드셨다고 합니다 -_-;;) 천억이었는데. 천억이 얼마나 큰 돈이냐 하면.. 월급 이백만원 받는 사람이 (그때 이백만원 월급이면 엄청났습니다. 지금 2천 이상 될듯) 한푼도 안쓰고 저축만 할때, 단군시대부터 지금까지 모아야한다는.. 그런데 1조는 그 열배고요.. 100조는.. ㄷㄷㄷ. 대머리씨도 120억불 정도 (당시 돈) 해쳐드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이렇게 해쳐드신 분들 돈 회수한게 거의 없다는 현실.
그런데 그렇게 쳐드셨어도, 우리나라 경제는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성장까지 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말 대단해요. 마이너스의 손 이*용씨가 있어도 ㅅㅅ도 살아남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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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5.06 02:17
현재 미국 경기,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 실업률은 최저라서 보기는 일단 호황입니다. 그런데 뚜렷하게 느끼는 체감경기는 잘 모르겠네요. 이재에 밝은 직장동료들은 주식투자로 좀 쏠쏠하네요. 저두 은퇴연금을 2월 부터 채권에서 주식으로 바꾸었는 데 연 수익율이 7.36%나 되네요. 여차하면 다시 채권으로 옮길려구요. -
왕초보
05.07 01:14
여기 살짝 이상한게 있는데요. 미국이 이상적인 실업률로 보는 마지노선은 5%입니다. 이보다 크면 불황. 이보다 낮으면 호황이지만 인력이 부족해서 난리. 그런데 지금 실업률은 3%대입니다. 4%가 무너진지도 제법 되었지요. 제정신인 나라같으면 실업률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고급인력 수입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그런데 미쿡 이민국은 H1B를 다시 풀 생각도 않고 있고 (20년 정도 전에 몇년동안 거의 두배로 늘린 적도 있었습니다. 예. 그때가 딱 닷컴 버블 직전이었습니다. 사람 없다고 난리칠때죠) 이민자 억제 정책만 펴고 있지요. 호황인지 불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하나 확실한건 지금 연방정부가 제정신은 아닙니다.
실업률에 대해서. 이 우물바닥에서 보면, 고급인력이 자기 전공이 아닌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즉 취업이 되었다고 경기가 좋은건 아니라는 것이죠. 그게 이미 인기가 떨어진 구닥다리 직업같으면 이곳 실리콘밸리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유행이 지난 직업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드문 일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금 핫한 직업들인 경우가 많아서 문제죠.. 즉.. 회사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그리 낙관적로 보지 않는다는 (이걸 두자로 불황이라고 하지요) 얘기입니다. -_-;
민님 계시는 뉴멕시코도 텍사스나 이곳처럼 또 다른 우물이기도 합니다. 우린 모두 다른 우물에 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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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상어
05.06 16:26
저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캘리포니아 (특히 샌프란시스코 근처..) 는 사실 거의 다른나라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미국은 참 자주 가면서도 가기 힘들다는 생각도 들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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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7 01:38
미쿡에 앉아있으면서 드는 생각은..
1. 현재에 안주하고 싶으면 강남이나 미쿡으로.
2. 발전하고 싶으면 베트남이나 말레이지아로.
3. 은퇴하고 싶으면 뉴질랜드로.
입니다. 저는 뭐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_-;; 최근 테러 이후 역시 안전한 곳은 부칸밖에 없나 하는 웃기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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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상어
05.07 18:42
저는 안주하고 싶은데... 강남은 저랑은 너무 안맞는것 같고, 미국은 저를 안좋아하는것 같아서 고민인요.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는.... 글쎄요. 두 나라는 확실히 '동남아시아에 있는 후진국' 입니다. 뭐, 개발 도상국이라는 좋은 말이 있긴 합니다만, 시민 의식, 공무원 부패의 정도, 범죄, 교통 수단 등 여러가지 '삶에 와 닿는 나라의 수준'은 아직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미 알짜배기들은 대부분 선점되었죠... 나라는 열심히 발전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성장하기에 좋은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는 아직이라.. 한번 가보고 말씀드려야 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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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8 04:01
저는 엔지니어라 어차피 제 혼자의 역량으로는 어디가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유령상어님께 맞는 곳을 찾아야죠. 어디를 가도 사람 사는 곳이고요, 그곳에 맞는 방식으로 살면 사는 건 문제가 아닐 겁니다. 몇군데 살아봤지만 다들 살만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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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상어
05.08 13:51
그쵸... 전 일단 여기 자리 한번 잘 잡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대로 살만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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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05.07 09:46
왕초보님은 한국의 경제를 어떻게 보고 계실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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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8 01:23
이곳 우물안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 '')
안보이는건 아니고, 보이는건, 현대/기아의 약진. 삼성메모리 (플래시, DRAM), LG의 생활가전 (LG세탁기/건조기 씁니다!) 갤럭시 전화기. 뉴스에 나오는 삼바 사건 같은걸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심각한 범죄가 (미쿡이라면 징역이 몇십만년+모든 이익*3 환수+벌금 -- 몇십년 징역이 아닙니다. 저런 범죄는 가석방도 불가예요) 그냥 용인되는 것을 알게 되는 정도랄까요. 뭐 미쿡이 더 나은 나라가 아니고, 미쿡에서도 저런 범죄들이 횡행했었는데 (워렌버핏같은 사람도 요즘이라면 종신형 이상 갈 금융범죄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죠) 그런 범죄들이 법을 교묘히 악용해서 발생할때마다 법을 때려고쳐서 오늘에 이른 거랍니다. 저런 범죄가 수십년째 지속되는데 법을 안 고치는 우리나라는 문제이긴 합니다. 발목만 잡는 자유당 자폭해야죠. (의원 전원사퇴한댔는데 거짓말이었나봐요. 늘하던대로)
제가 보는 (즉 안 보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저렇게들 빨대 꼽고 전방위에서 전력으로 빨아드시는대도 현상유지 + 남만큼 발전하는걸 보면 우리나라에 미친듯 일하는 능력자들이 가득하는 얘기이고요, (그 능력자에는, 자괴감에 가득차 계실 알바들도 포함입니다. 미쿡 알바들 보면 아오.. -_-;; 우리나라 알바하시는 분들은 수퍼휴먼입니다. 사회가 조금만 더 받쳐줘도 훨훨 날텐데) 혹시라도 수구매국꼴통 경상북도 (저도 거기 출신 -_-;;) 가 조금이라도 정신차려서 국회를 정상화시켜주신다면.. 우리나라 발전은 어마어마할 겁니다.
뱀발.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 단체 이름에 자유가 들어가면 제정신이 아니게 되나 봅니다. 자민련, 민자당, 자한당, 자유총연맹, .. 한두개가 아니예요. 자유가 정말 쥐닭이란 뜻이었나요 ? 그럼 인정.
물론 기계로 사람을 대체하는데..... 10년만 지나면 최악의 상황이 올지도.....가난한사람은 더 가난해질것이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될것이고 지금의 30-40대는 지옥을 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