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온 가족이 코로나로 아팠습니다

체력이 반토막 나네요

아이들은 둘째가 음식 냄새를 못 맡는 것 외에는 멀쩡하고

아내와 저만 체력 저하로 힘드네요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요

음식이 맛이 없어지니 아무 낙도 없고요

유튜브 보는 것도 하루 이틀이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보여주는 알고리즘이 지겨워지기는 처음입니다

누워있지도 앉아 있지도 서있지도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때되면 죽이나 몇 술 뜨다가

그러면 또 망가진 장에선 내보낸다고 난리치고...

사람 인생이 별 것 없구나 싶습니다

뭘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나 싶고

그냥 가족과 웃으며 즐겁게 하루 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대단한 일 하는 사람들은 다 정해져 있고

위대한 일 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everyday Joe 는 everyday 를 살아야죠...

내일부터 복귀인데...

또 다시 시작될 일상이 끔찍하지만

아프면서 느끼게 된 가족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바라보고

그냥 그렇게 매일 버티며 살아야겠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228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70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56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844
29785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8] 왕초보 07.16 62
29784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4] 해색주 07.07 140
29783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11
29782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164
29781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156
29780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32
29779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164
29778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157
29777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26
29776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16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37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288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410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497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443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424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69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445

오늘:
999
어제:
2,152
전체:
16,396,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