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침 8:40 예약인데 8:15쯤 도착하니 이미 줄이 주왁 길더군요. 그런데 진실은.. 8:30에 업무시작이었던듯 합니다. 그래서 줄이 주왁 길었죠. 제 앞에 아마 스무대쯤 있었던듯. 8:30이 되니 줄이 움직이기 시작. (이때쯤 제 뒤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서 있었습니다. 아마 큰길에도 차들이 잔뜩 줄서 있었을듯) 마치 디즈니랜드 입구같은 (꼬불 꼬불) 곳을 차로 운전해서 들어가서 순서대로 차곡차고 주차하고.. (저는 아침 첫 물이라 그렇고, 이 첫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주차는 그냥 전쟁인듯 합니다.) Fair 하던 곳이라 주차장은 무쟈게 넓습니다. 그러고 social distancing맞춰서 줄을 서는데 줄은 계속 길어지고. Form을 하나 받아서 줄서서 건물로 걸어들어가면서 작성하고 (건물 들어가기전에 완성해야 한다는데 들어가서도 한참 기다리게 되니 그럴 필요도 없었던듯 해요. 그런데 왜 입구에서 작성을 마쳤는지 검사하는지..) 입구에 볼펜 버리고. 줄 서 있다가 check-in. 아 2nd dose는 줄을 따로 서는데 지금 2nd dose 맞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 쪽은 금방 빠지더군요.


역시 IT강국 답게 모든 check-in 과정이 전산화 되어있기는 개뿔.. 제가 작성한 문서를 핸드폰 앱으로 한장씩 사진찍고 있습니다. ㄷㄷㄷ 한참이 걸려서 check-in이 되고 조그마한 label하나가 프린트 되어나왔습니다. QR 코드는 왜 발급했는지. 이게 없으면 더 오래 걸렸을 수도 있기는 하네요. 다행히 제 이름이 맞기는 합니다. 확인하고 싶지 않은 나이도 다시 확인하고. 이런거 확인 안하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또 줄 서 있다가..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는 전혀 안 아파서.. 맞은건가 의심스러울 정도인데. (복불복이라고 합니다. 주사 놓는 사람의 숙련도가 극에서 극이래요) 부작용은 알 수 없지요. 주사 맞은 다음에 맞은 자리에 트위티 반창고를 붙여주네요. 주사 맞은 다음에는 다시 줄 서 있다가 2차 접종 예약. 딱 3주뒤 같은 슬롯으로 잡아줍니다. 예약 잡은 뒤에 15분 건물내 대기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집에 왔습니다. 집에서 아침 7:57에 출발해서 다시 집에 오니 대략 두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집에서 5마일도 안 떨어진 곳인데 줄서느라.. 시간 다 쓴거죠.


놀랍게도.. 이 대기장소에는 무료Wifi가 있고 제법 빠르더군요. 아직은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것들이 주사에 물탄게 틀림없습니다.


지금 이 지역 (Santa Clara County)에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세가지 백신이 공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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