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도 눈팅족입니다.

이전에 K***도 눈팅족이었는데 여전히.... 

그래고 무플방지도 겸해서...

팜 시절이 그립긴 하지만 그게 팜 때문인지 아니면 팜과 함께 흘러가버린 젊음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직 건전지만 넣으면 말짱한 팜이 몇개 굴러다니지만 싱크란걸 해본게 언제인지. 클리에 하나는 충전하는 건데 배터리가 뽈록해져서 배터리만 빼서 버렸습니다. -_-;; 갖고있으면 언젠가 귀국할때 태극이라도 가서 리필할 수 있겠는데, 그 정도 정성은 없을듯 해서 배터리만 빼고 이쁘게 갖고 있습니다. 아마 잘 뒤지면 새 배터리를 어디서 구할 수 있기도 할 겁니다.

한동안은 팜에뮬이라도 늘 띄워두고 살았는데.. 언젠가부터 그것도 안하고 있네요.

이곳은 아픔을 딛고 이사온 후에는 조용한 고향집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못 찾아서 못오시기도 할 거고, 몇몇 분은 이사온 후에 떠나셨습니다. 저때문에 떠나신 분도 계시고요. ㅠㅜ 얼굴 맞대고 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인데 온라인이라 그런지 주워담을 수가 없네요.

건강하시고, 종종 찾아주세요.

고국을 떠난 뒤에 알게 된 케퍽이라 전 여기 모든 분들을 온라인으로만 알고 직접 뵌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종종 들어옵니다. 늘 그리운 고향집 같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