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통 귀향길 메시지

2022.05.10 14:33

엘레벨 조회:441 추천:1

퇴임식이랑 뭐 아직 못봤습니다. 유튭에 있으니 천천히 보려고요.

시간이 맞아서 울산역에 내려서 잠깐 메시지 하시는 건 라이브로 봤네요.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표현이 두가지 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이라는 표현과 "저는 이제 자유입니다" 라는 표현이요.


노통 돌아가시고 MB에게도 고개숙일 정도로 절제하고 표현 좀처럼 안하시는 양반이

공식 석상에서 "많이 힘들었다" 고 말할 정도면 

"저는 이제 자유입니다" 라고 말할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더 있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자체가 나쁜 생각이었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다가올 지옥같은 5년을 걱정하는 마음이야 누구나 있겠습니다만

저 두 마디로 보건대 지금 문통 마음은 "솔직히 그런거 모르겠고 좀 쉬고 싶다" 일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하늘에, 역사에 맡겨야겠죠. 

아마 그런 마음으로 5년을 달려오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노통 퇴임하며 했던 말씀

"야~!! 기분 좋다!!"

문득 오버랩되네요


두 분 다 참 많이 힘드셨었나봅니다.

우린 참 많이 그리울 것 같은데. 자유라고 말하는 분 다시 불러다 앉힐 수도 없고....


양산 사저로 이동 중인 모습을 라이브로 해주네요.

마이크로 들어오는 바람 소리 퍽퍽 터지는 그 소리가

참 홀가분하다고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798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62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861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1] new 맑은하늘 05.03 4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46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78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228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513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4] file matsal 04.12 566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498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491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47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59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35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67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13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70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16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13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25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94
29748 다들 하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5] 해색주 03.19 245
29747 IMF 보다 경기가 더 안좋다는군요. [4] 해색주 03.16 285

오늘:
1,736
어제:
1,934
전체:
16,234,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