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이 32 번째 생일이어서, 어제 아침에 간단히 짐을 챙겨서 동해안으로 다녀왔습니다. 첫째날은 추암해수욕장에서 자고 오늘은 해변에서 계속 놀다가 두타산에 올라갔습니다. 산채정식에 파전 먹고 아이들 넷을 데리고 올라갔네요. 원래는 용추폭포까지 가려고 했는데, 막내가 자버리는 바람에 중간에 내려왔습니다. 이틀 모두 날씨가 참 좋아서 바닷가에서도 물장난, 산에서도 물장난이었네요. 큰애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2박 3일로 갈 수 없는게 아쉽더군요. 그리고 좁은 차로 인해서 아내가 고생이라, 빨리 큰차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들긴 해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던 지난 몇 달을 벌충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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