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AI의 시대가 오는 것, 아니 왔습니다.

2023.12.13 20:37

해색주 조회:624 추천:1

 요즘 많은 분들이 AI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혁신성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부터 매일 챗지피티를 켜놓고 개념적인 부분이나 코딩에 대한 것들도 물어봅니다. 솔루션의 기능에 대해서는 잘 설명하지 못하지만,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정말 잘 대답을 합니다. 사람들이 대답을 잘 못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어떻게 질문을 하면 답변을 잘해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AI에 대해서 정말 먼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많은 서비스들이 챗지피티와 같은 생성형 AI와 연동ㄹ해서 작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에서 최근 발표한 제미니 시연 영상이 편집(조작X)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 오픈소스로 공개된 언어모델(LLAM2, MISTRA)을 기반으로 신형 챗봇 모델을 만드는 곳도 많더군요. 저도 오늘 회사에서 새로 출시하는 챗봇의 개발사에서 하는 LLM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중국의 경우 정말 몇 천개의 Pretraining AI가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전회사에서 퇴사한지 아직 2년도 되지 않았는데, 정말 세상이 바뀐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직이 조금만 늦었어도 AI로 급박하게 변화하는 세계에 대해서 전혀 인식을 못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정말 고생해서 Data Analyst가 되었는데, 이제 조만간 AI로 대부분 기능이 대체되는 시대가 되어서 한물 간 사람이 되었습니다. 네, 이제는 언어모델을 모르면 Data Scientist가 아니라고 하는 세상이 왔고, 저는 이제 AI나 언어모델도 이해하고 사용해야 하는 세상이 왔네요. 작년 여름부터 언어모델 배우기 시작했는데 챗지피티가 이렇게 강력한 성능을 보일줄 몰랐습니다. OpenAI는 언어모델에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구글의 제미니가 제대로 작동되기 시작한다면 다른 분야도 대부분 AI로 통합될 것 같습니다.


 AI는 뛰어난 개발자들이나 데이터 과학자들 + 강력한 고성능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즉 돈과 데이터가 없으면, AI 세계에서도 더이상의 진전이 없는 겁니다. 예전에 빅데이터 하려면 대기업을 가야지 어중간한 곳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사전학습된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부터 뭔가 만드는 것은 어려워진 거라고 봐야 할겁니다. 돈도 데이터도 없으니까 말이죠.


 1시간 정도 강연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예전에 개발자들은 자기들만의 노하우를 잘 가르쳐주지 않았죠. 그러다가 구글과 스택오버플로우가 생기면서 하다가 막히면 검색을 해서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제는 챗지피티가 대략적인 코드도 짜주는 세상입니다. 회사를 오래 다녔다고 해서, 경력이 길다고 해서 남들보다 강점이 있는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되네요. 난 뭐해 먹고 살지, 아니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뭐먹고 살아야 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운동하러 가야겠습니다. 하하하. RPA가 한때 대세라서 사람들의 일자리를 가져간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RPA 자체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07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589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8436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1597
29823 후임 이 입사를 했습니다. [6] update 인간 12.15 33
29822 부산 가족여행 외 [4] updatefile 인간 12.14 48
29821 제 옷과 강아지 옷.. [7] updatefile 아람이아빠 12.13 49
29820 AI... 대세라는데 저에겐 너무 어렵네요. [3] 엘레벨 12.13 44
29819 수능 성적 발표일 [4] 해색주 12.05 123
29818 Belkin WEMO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10] 왕초보 12.02 129
29817 10만원 이내 즐거울만한 기기 [12] 해색주 11.29 195
29816 투자들 하시나요? [6] 해색주 11.23 163
29815 셋째 수능이 끝났습니다. [6] 해색주 11.23 125
29814 수능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무엇일까요 ? [10] 맑은하늘 11.14 165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15] 아람이아빠 11.09 185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172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왕초보 11.05 171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1] 왕초보 10.28 300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84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528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50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70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307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319

오늘:
113
어제:
11,130
전체:
18,54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