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올해 다니던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스텔스 이직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첫 회사에서 사업부 부사장이 하루아침에 날라가서 대 탈출을 한 후 바로 잡혀서 쉬지도 못하고 지금 회사에 20%연봉 인상으로 잡혀왔었습니다. (이전 회사가 너무 박봉 이였습니다.) 

다만 이직시 받기로 했던 주거 지원 비용을 받지 못하여 같이 넘어온 분석가 보다 약 500만원이 연봉에서 빠져 불만이 좀 있었는데 올해 전혀 다른 사업에 투입을 시킨다는 소문을 들어서 이직을 맘먹었습니다. 


프로젝트 투입 자체야 당연히 사업에 따라 투입될 수 있긴 한데 요구 조건이 IOS 앱 개발, AOS 앱 개발, WEB 개발을 다 할 수 있는 3년차 초급을 원하는데 개발자가 저밖에 없습니다. 정확히는 마더사에 2명정도 있는거 같은데 둘다 WEB이고 전 IOS, AOS 개발을 해야하는 상황인것 같더라구요. 뭐... 개발이야 하라면 고생하면서 할 순 있는데 IOS, AOS 혼자 개발을 둘다 해야하는 상황에서 미리 알려주고 mac 개발 시스템과 계정을 주지도 않고 당장 2~3월 언제 투입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걸 알려주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투입 하라고 하면 네가 고생하던 말던 난 상관 없고 매출이나 올려라 하는건데 남을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애초 입사 조건도 web과 시스템 개발쪽 이였으니 직무와도 맞지 않습니다.)

작년 연봉도 진급했다고 3% 올려주고 동결 먹었는데 이런 상황에 올해 연협도 기대를 못하겠고 사람과의 관계와 같이 넘어본 분들과의 관계 때문에 있었는데 더이상 있으면 저만 병X 되는게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있기도 했구요.


그런 상황에서 몇년간 저에게 오퍼를 주셧던 분이 이번에는 좀 큰건을 물고 오셧고 다른 개발 분야에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가 왔습니다. 지금 연봉에서 약 최소 17% ~ 29% 오른 금액과 남들이 보기에는 네카쿠라배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은 인식이 있는 회사이기도 해서 제 대외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더라구요, 다만 지금까지 했던 개발과는 전혀 다른 개발이긴 하지만 그분께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알고 해당 부분에 있어서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배워나가면 되며 그외 제가 할일이 많이 있고 제가 할 수 있는것들만 해줘도 충분하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다만 프로세스상 정규 입사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이직 형태 보다는 그냥 제가 업종 전환을 하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뭐 그래도 이제 30인데 도전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ps1. 사실 능력 보다는 인맥에 있어 많은 운이 따라줘서 제 실력에 비하여 높은 관심을 받는게 아닐까 종종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개발자로 일하긴 하지만 추후 개발로 쭉 먹고살 계획이 아닌 인생 계획중 아래 부분이 개발이 있어서 하는것 입니다만 참 인생에 있어 뭐가 정답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ps2. 지금 있는 회사도 사실 돈 보다는 지도교수님과 전회사 부사장님과의 관계도 있어서 남아 있었고 전회사 부사장님이 작년에 대기업 계열사에 같이 가자고 이직 제의도 해주시긴 했습니다만 문제는 여긴 지역도 다르고 제가 도전하기에 너무 많은 도박적 요소가 있고 단순 기술쪽 뿐만아닌 영업까지 진행해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후... 당분간 엄청 삐지실거 같은데 뭐 어쩌겟습니까 연봉이 저정도 차이나면 앞자리가 1~ 2번 정도 바뀌는데요 ㅠㅜ



ps3. 확실히 중급 연차가 되기도 하고 개인적 활동 덕분에 올해는 시작부터 6곳에서 제의가 왔었습니다. 

인맥이 중요하긴 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796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60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840
29765 비가 오네요. [2] update 해색주 05.01 25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69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167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461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4] file matsal 04.12 512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456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431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31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51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28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61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04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67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07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06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14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82
29748 다들 하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5] 해색주 03.19 240
29747 IMF 보다 경기가 더 안좋다는군요. [4] 해색주 03.16 281
29746 이젠 하다 하다 이런 것 까지.. [11] file 아람이아빠 03.11 346

오늘:
1,055
어제:
2,096
전체:
16,23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