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기는 아니구요. 피씨에서 자연어 처리 돌려보려고 하니까 아무래도 메모리가 부족해서 질문 - 답변하는 거는 아예 시작도 못하고 메모리 에러 나면서 쥬피터랩이 서버리더라구요. 오늘 다른 가벼운 질문 답변 하는 것 실행했는데, 이거는 메모리를 덜 잡아 먹어서 그런지 간신히 돌기는 하는데 여전히 많이 느립니다. 원래 생각은 코랩에서 하려고 했던 건데, GPU 용량 다 써버려서 시작도 못하더라구요. 딥러닝 배운다고 피씨 사놓고 한번도 제대로 수행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단단히 마음 먹고 CUDA, CUDNN 설치 다하고 라이브러리랑 설정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메모리 부족이 문제인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새로 사볼까 하다가 결국 DDR-4 32GB 해외 구매로 질렀습니다. 7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빨라야 다음주 후반에나 받을 수 있겠군요. 내일까지 금융연수원에서 딥러닝 교육 받는데 매일 책으로 유튜브로만 강의를 듣다가 이렇게 질문도 하고 해서 재미있습니다. 하루 종일 긴장하고 수업을 들어서 그런지 어제 오늘 집에 오자마자 탈진입니다. 원래는 도장 가서 열심히 운동하자였는데 지금은 걍 지치는군요. 무엇보다 일요일에 피씨 설정 잡는다고 너무 무리한 것 같습니다. 교육 가서는 긴장해서 들어서 그런지 2배로 더 피곤하기도 하구요.


 덕분에 예전에는 당췌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통계 모델, 머신러닝모델까지는 어떻게 따라갔는데 딥러닝 모델은 도저히 못따라가겠더라구요. 예전에 피씨에서 R로 통계모형 돌리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정말 대용량 모델을 돌리다보니까 최소 워크스테이션급 장비가 없으면 안되겠더라구요. 이번에 하나 새로 딥러닝 장비 하나 사볼까 했다가 최소 240만원(피씨만입니다.) 가격과 제원을 보고 포기하게 되더군요. 


 지금 작업 하나 돌렸는데 0단계도 제대로 돌지 않고 진도가 안나가네요. 메모리 24GB에서 24 + 32GB로 증설했는데 제대로 안돌아가면 정말 망하는 건데 그거는 다음주에 새로 돌려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무언가 알아간다는 생각이 들고 뭔가 예전처럼 어느 정도 개념이 정립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즐겁습니다. 지난 2년동안 호낮서 공부하고 고민했던 것에 대한 소소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드사 포인트를 닥닥 긁어 모으니까 램 살 정도의 가격은 나오네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은 만 10살된 맥북 프로에서 작성중인데 피씨 화면이 갑자기 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T_T 이거 아무래도 메모리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이 급등해서 못판다고 해서, 걍 삼성전자 32GB 메모리로 질렀습니다. 이번에 써보고 왠만큼 돌아가면 더 증설해봐야겠습니다. ㅎㅎ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716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688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58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2905
29812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5] 왕초보 10.28 118
29811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9] 해색주 10.20 165
29810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296
29809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56
29808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190
29807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23
29806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50
29805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11
29804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719
29803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37
29802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637
29801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479
29800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13
29799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735
29798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575
29797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33
29796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59
29795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390
29794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446
29793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381

오늘:
1,492
어제:
14,483
전체:
17,88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