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네요.

2025.01.26 23:29

해색주 조회:272

 저는 독감은 아니고 감기 몸살이 좀 걸렸네요. 발목 아픈게 좀 나았다고 생각해서 일/월 이틀 연속으로 운동하고 계속해서 야근/술/야근했더니 목요일 정도가 되니까 목이 미친듯이 아프더라구요. 아, 운동 가야 하는데 이러면서 금요일에 병원 가서 5일치 약 받아오고 나서 약먹고 바로 잤습니다. 항생제가 들어간 약이라서 그런지 먹자마자 바로 잠을 잤습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아파서 밥만 먹고 자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아내랑 산책도 가고 수다도 떨고 그러다가 도서관도 다녀오고 오후에 낮잠도 자고는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집에 와서도 늘 코딩 책 보고 그랬는데 어제는 아무것도 못하고 유튜브만 보다가 바로 잠만 잤습니다. 아내가 간호 조무사 되면서 가끔 실습겸 제게 수액을 놔주는데 수액을 맞아도 몸이 개운하지는 않고 좀 편안해지기는 합니다. 예전에는 수액 맞는다는 이야기만 듣고 실제 맞아본 적은 한 번 밖에 없었네요. 그때에는 허리 진통이 너무 심해서 의사가 진통제가 좀더 몸에 돌기 위해서 수액을 놔준적이 있네요.


 주사 학원 다녀온 아내가 느지막히 수액 놔주고 약먹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작년 여름에 아파서 무척 고생한 이후로 계속해서 발목도 다치고 했는데, 돌아보니 23년에는 건강하게 잘 지냈는데 24년에는 일도 많았고 부담도 많아서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았고 업무 부담도 많았고 빨리 딥러닝이나 자연어 처리를 전문가 수준으로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네요. 예전 회사에서는 일 쳐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새로운 회사에서는 새로운 기술도 많이 알아야 하고 접목해야 하는 압박감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좀 쉬고 드라마도 많이 보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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