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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금 아이팟 가격의 신상 Palm IIIx를 받았습니다.

모토롤라 드레곤볼 cpu에 대형(?) 4메가 메모리를 장착한 꿈의 기기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장비광들 사이에서는 inverse light라고 흑백이 바뀌어 나오는 백라이팅의 기술도입이 상당한 이야기 꺼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러움의 기기를 가지고 1999년 12월 25일 공휴일 아침부터 이곳 저곳 서핑을 하던중...

그날 막 오픈한 KPUG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관리자와 테스트 아이디 포함해서 제가 6번인가 8번이가 였으니까..  정말 KPUG 열자 말자 가입했던것 같습니다.

 

10년이 넘은 시간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참 많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OS 3.0에서 4로 넘어 갈때 오가던 많은 이야기들, KPUG에 연재되던 원군의 컴퓨터 만화들, 섹시한 외모의 팜 Vx가 출시 되었을때.. 그리고 키보드가 달린 텅스턴C가 나왔을때 지금의 아이폰/아이팟 나온만큼 설레이고.. 호들갑을 떨던 모습들.

 

세월은 무심히 계속 흘러만 가서.. 2010년이 되어.. 또 봄이 왔고 곧 여름이 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 말 때문인지.. 10년이 되는 올해는 많은것이 바뀌는것 같습니다.

10년동안 제 손에서 떨어지지 않던 팜 기기들도 팜파일럿에서 시작하여.. 팜 IIIx... 팜 Vx... 텅스턴 C로 바뀌어 스마트폰인 Treo로 왔으나 지금은 iPhone으로 바뀌어져 있는것 처럼.. 2010년 KPUG이 .net에서 .kr로 바뀌고.. 팜이 HP가 되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은 세울수 없고, 떠나가는 사람은 막을수 없다.. 는 말처럼...

그래서 추억을 되세기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인가 봅니다.

 

그래서 결론은 테크놀러지의 힘을 빌어 옜날.. 그 옛날의 추억으로 가보자.. 이겁니다.  돌아가보자... 우리의 소중한 추억속으로..

http://web.archive.org/web/20020328122852/http://www.kpu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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